"하나님나라 위하는 선교사들, 만남으로 큰 힘이 돼"
[ 독자투고 ]
작성 : 2024년 07월 01일(월) 22:07 가+가-
제7회 PCK여성선교사대회 참관기

제7회 PCK여성선교사대회에 참여한 장애경 선교사(중앙).

지난 5월 28~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7회 PCK여성선교사대회가 열려 여성 선교사들이 5년 만에 모였다. 선교사대회 참관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내 평생에 가장 복된 일은 내가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 나의 평생에 가장 잘한 일은 내가 예수님을 주로 섬긴 것이라.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내가 걸어온 모든 시간 다 주의 은혜니, 내가 걸어갈 모든 날도 주만 섬기며 살리. 오직 예수 이름 부르며 살아가리라."

제7회 PCK여성선교사대회는 이 찬양 가사를 생각나게 했다. 그만큼 내게 감사와 감격, 회복의 시간이었다.

나는 결혼 후 25년 중 부목사 시절을 제외하고, 17년을 선교지 이곳저곳을 돌다가 현재 캄보디아에서 13년째 사역 중이다. 초등학생 3학년과 1학년, 5살과 3살인 4명의 아이를 데리고 겁 없이 캄보디아 선교사의 삶을 시작했다. 개교회 파송으로 9년 정도 지내다가 총회(PCK) 파송 선교사 재훈련을 받고 사역하고 있다.

PCK 여성선교사대회엔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는 선교사님의 추천으로 찬양팀으로 섬겼다. 조금 지쳐있는 선교지의 삶에 재활력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랐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계신 귀한 선배 여성 선교사님을 만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내 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재정비하고, 말씀으로 재충전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여성선교사대회는 기대했던 소망을 넘어선, 기쁨과 은혜의 도가니였다.

케냐의 대선배님은 40년이 넘도록 사역하시고 지금은 순회선교사가 되어 후배들을 격려하셨다. 애정 어린 간증과 나눔으로 도전 받았다. 한경직상을 수상한 멋진 여성 선교사님의 당당함을 보고 감격하고 존경스러웠다. 선교지의 어려움과 고난은 각자 다르겠지만 그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며 걸어간다. 이 삶을 은혜와 감사로 고백하는 동역자, 동료, 주님 나라의 일꾼임을 깨닫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주강사인 목동평광교회 조성욱 목사님의 선교사를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다. 겸손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선교사를 귀히 여기시는 목사님을 보며, 이런 귀한 분들이 곳곳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위로가 됐다. "영광은 주님께! 수치는 내게! 다리가 되어 주를 기쁘시게 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선교지에서 혹여 내게로 영광을 돌리려 하지 않았는지, 나는 얼마나 다리 역할을 했는지, 그저 예수님만을 하나님만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는지 반성하며 회개하고 결단했다.

선교지에 오래 있으면 곤고함,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온다. 그리고 외로움으로 힘들 때가 있다. 한 선교사의 아내나 어머니가 아니라,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자로서 정체성을 찾을 것을 권면 받았다. 지나온 시간을 강의한 선배님의 특강도 멋진 도전의 시간이 됐다. '나는 20년 이후에도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을까? 어떤 위치에 있을지…' 무엇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인 것을 다시 깨닫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리라 다짐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웃고 행복한 시간은 웃음치료사 이성미 집사님의 특강 시간이었다. 지치고 마음 깊이 힘들었던 순간을 웃음과 감사로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 울고 웃는 사이 몸과 영은 회복됐고 일어설 힘을 얻었다. 특별히 매시간 찬양팀으로 섬기면서 모든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의 섬김과 헌신을 보게 됐다. 회장님과 모든 임원의 섬김으로 우리는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이공드림교회에서 제공한 식사도 육적으로 살찌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선교사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하나님의 부르심엔 후회나 실수가 없다. 가장 좋은 길, 완전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며, 기쁨으로 선교지 캄보디아 땅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나님만이 높임 받으시고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그저 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대회에서 만난 예쁘신 여성 선교사님들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을 것이다. 사랑하고 축복한다. 이 귀한 대회에 참석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장애경 선교사 /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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