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 임원단, 총회장에게 총회 불참 당부
작성 : 2024년 09월 13일(금) 18:58 가+가-
긴급한 상황 인식 하에 총회장에게 권고문 발송
사진은 지난해 9월 증경총회장 간담회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증경총회장단(대표:림인식) 임원단이 총회장 김의식 목사에게 '제109회 총회 불참'을 당부했다.
증경총회장단 임원단은 13일 오후 김의식 목사 앞으로 "지난 7월 8일 김 총회장께서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제109회 총회 불참의사 표명과 함께 '총회 개회 및 제반 운영사항'을 일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와 같이 제109회 총회 불참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총회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증경총회장들의 충심을 이해하시고 제109회 총회 불참 권고를 수용하시기를 바란다"는 권고문을 작성했다.
증경총회장단 임원단은 권고문을 통해 "총회 개회가 임박한 가운데 총회장의 총회 참석 여부를 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면서 "우리 증경총회장들은 긴급 임원 모임을 통해 총회장의 총회 참석이 총회의 원만한 진행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총회 역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회장이 최근 야기된 여러 일들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줄 안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총회 안팎의 여러 염려하는 말들을 듣는 우리 증경총회장들도 깊이 염려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경총회장단 부총무 손달익 목사는 "증경총회장들은 김 총회장이 이번 총회에 참석할 시 발생할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증경총회장 전체가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증경총회장단 임원들이 먼저 합의 후 권고문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은숙 기자
* 9월 13일 오후 19시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인터넷 기사에 '증경총회장단' 명의로 발표된 것으로 노출되었으나 '증경총회장단 임원회' 명의로 발표된 것으로 바로 잡습니다.
아래는 권고문 전문
김의식 목사님 귀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야기된 여러 일들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줄 압니다.
이와 관련하여 총회 안팎의 여러 염려 하는 말들을 듣는 우리 증경 총회장들도 깊이 염려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총회 개회가 임박한 가운데 총회장의 총회 참석 여부를 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이에 우리 증경총회장들은 긴급 임원 모임을 통해 총회장의 총회 참석이 총회의 원만한 진행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총회 역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증경총회장들은 지난 7월8일 김총회장께서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제109회 총회 불참의사 표명과 함께 ‘총회 개회 및 제반 운영사항’을 일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와 같이 제109회 총회 불참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총회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증경총회장들의 충심을 이해하시고 제109회 총회 불참 권고를 수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주후 2024년 9월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증경총회장단
대표: 림인식
총무: 유의웅 부총무: 손달익 김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