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장종현)이 지난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고 분단의 상흔을 기억하며 민족의 화해와 공존, 통일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성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공존,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위정자들이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협력하며,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나눔과 섬김에 힘써야 할 때이다"라며 "평화와 번영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와 호국영령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6.25 한국전쟁의 의미를 상기하고 참전용사와 호국영령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뜻 깊은 예배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교회는 전쟁 전후 탄압과 학살이라는 참상 속에서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의 손을 건네고, 자유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주어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