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사학 김천대, 박옥수 씨 이사장 선출...지역교계 반발
작성 : 2024년 06월 20일(목) 16:37 가+가-
김천시 기독교계 협력 대응 준비
기독사학 김천대학교의 경영권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에 넘어가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천대학교 학교법인 이사회는 지난 5월 23일 이사회에서 강성애 이사장과 총장 윤옥현 이사 등 이사 전원이 사임, 박옥수 등 8명을 이사 선임을 결의했다. 이후 6월 17일 이사회에서 박옥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박옥수는 1992년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구원파 이단으로 규정한 인물이다.

김천시 기독교계는 협력 대응을 준비 중이다.

김천대학교는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 고 강신경(1929~2019) 목사가 설립했다. 최근까지 강신경 목사의 딸 강성애 박사가 이사장을 맡았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학교 재정 악화로 인한 경영권 인수로 보인다. 박옥수 측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2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 교직원 고용 승계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기독교총연합회(회장:김명섭)는 지난 18일 평화동교회에서 장로연합회 교역자연합회 여성연합회 등 산하단체의 임원단과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기총 김명섭 회장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회의 현수막을 게시해 지역사회에 이단사이비 집단의 해악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김천시에 있는 모든 목회자 장로님들과 기도회를 열고 연합으로 이단대책세미나를 열고자 한다. 또 신학과를 개설한다는 소식도 있어서 탄원서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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