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교육선교 원성희 호주선교사 별세
작성 : 2022년 10월 13일(목) 16:51 가+가-
언더우드 선교사 손자 원일한 박사의 부인
1960~2004년까지 한국에서 44년간 선교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인 H. G. 언더우드 목사의 손자며느리이자 호주 선교사로 한국에서 사역한 원성희(Dorothy Underwood) 선교사가 지난1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원성희 선교사 호주연합교회 선교사로 1960년 한국에 파송되어 44년간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선교동역자로 사역했다.

선교 초기 원성희 선교사는 주로 부산에서 활동하며,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이사로 섬기고, 부산지역의 협동총무를 겸했다. 또한 정신지체아동 수용시설을 포함한 자선학교 및 고아원 사역을 펼쳤다.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원 선교사는 부산성경학교와 부산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1968년부터는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여자 기숙사의 사감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 교육 사역에 전문성을 위해 1969년 3월부터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공부를 시작해 웨스트민스터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까지 마친 후 이화여대에서 전임강사로 강의를 시작, 1998년 2월 명예교수가 되면서 정교수로 은퇴했다.

1977년 호레이스 G. 언더우드(한국명 원일한) 박사와 결혼하면서 새문안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그녀는 당시 담임인 김동익 목사와 당회의 요청으로 1988년 언더우드기념 한국교회음악교육원을 설립해 2003년까지 음악교육원 원장으로 섬겼다.

원성희 선교사는 은퇴 후 2004년 호주로 돌아가 장로, 교회의회 회장,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며, 노회 및 지역사회의 봉사 기관에서 섬김을 이어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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