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회봉사부, 대전 비피해 지역 방문...위로와 격려
작성 : 2024년 07월 22일(월) 13:43 가+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백건에 달하는 비 피해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총회가 대전지역의 피해교회를 방문해 위로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이교회 침수된 모습.
피해지역의 강둑을 보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부장 박귀환 목사와 임원단.
최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총회가 수해피해 지역의 교회를 찾아 피해상황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박귀환) 임원진은 지난 16일 오후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노회 남이교회(조경양 목사 시무)와 초현교회(최승표 목사 시무)를 방문했다. 대전지역은 '역대급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가 잇따라 속출하며 주민들의 피해가 컸지만, 이날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임원진들이 총회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교회 2곳을 찾아 위로금을 전하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임원진이 방문한 남이교회는 소예배실과 사택이 물이 넘쳐 흙탕물이 뒤범벅됐다. 이번 침수로 가구와 각종 집기, 가전제품 등이 모두 파손돼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됐다. 초현교회는 인근의 강둑이 무너지면서 교회와 마을이 모두 물에 잠겼다. 특히 지대가 낮은 선교관은 피해가 커서 현재 복구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승표 목사는 "50년 만에 교회 리모델링을 하고 입당예배를 드린지 3일 만에 침수피해를 당하게 너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 특히 "선교관은 주일마다 지역의 독거노인분들이 함께 모여 점심을 먹는 쉼터인데, 이번 비피해로 공간이 무너져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두 교회 모두 농촌지역의 자립대상교회로 대부분의 교인이 고령이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다. 연 예산이 3000여만 원인데 이번 수해로 피해액만 1000만 원이 넘는 상황에서 안전보수 작업부터 장판 도배 교체 등을 위한 재정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귀환 목사는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막막하고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면서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교회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기를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지역을 찾아가 위로를 전하고 상황을 살필 예정"이라면서 "총회는 전국 노회의 사회봉사부와 소통하면서 수해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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