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세례자 반년 만에 68% 증가
작성 : 2024년 07월 18일(목) 08:37 가+가-
군종목사 파송교단 99차 정책회의
올해 상반기 진중세례 인원 3만 명 돌파, 회복세 뚜렷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관계자들이 군선교 정책회의를 갖고 군선교 현황을 공유했다.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관계자들이 올해 상반기 군선교 현황을 공유하고, 사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단 관계자들은 진중세례자가 지난해에 비해 반년 만에 68.3% 증가해 올해 말까지 6만 명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지난 10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예장 백석 총회 후원으로 제99차 한국교회 군선교 정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전반기 '비전2030실천운동'의 사역을 점검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교단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반기 진중세례 추진 결과와 관련해 선교 활성화를 위해 관문선교 부대, 간부양성학교 등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반기 군선교 세례자는 총 3만 54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반년 만에 68.3%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까지 진중세례자가 6만 명 대를 회복할 것으로 군선교 관계자들은 예측했다.

이과 관련 회의 참석자들은 "부대 통폐합에 따른 신교대 해체 및 입대 장병 감소로 전체 세례 인원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육군훈련소 세례 인원은 증가 추세로 전환되었지만, 조정기를 거치는 중이다"라며 "관문선교부대의 적극적인 세례 실시와 함께 미실시 병력은 자대 전입 후 이삭줍기를 독려하고, 문무대ROTC, 부사관학교, 공군교육사령부 등 간부양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 훈련에 따라 2024년 은퇴 예정인 군선교사들의 현황 파악도 이루어졌다. 전체 한국교회 군선교사 485명 중 올해 은퇴 대상자는 70명으로, 이는 14.4%에 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별로는 본교단 총회가 106명의 군선교사 중 23명이 은퇴 대상이며, 예장 합동 13명, 예장 백석 8명, 침례 6명, 예장 고신 4명, 감리 3명, 예성 2명 등이 은퇴 대상자로 보고됐다. 만약 군인교회 군선교사 후임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1년씩 재위촉할 수 있지만, 급격히 감소하는 군선교사를 대체할 사역자 양성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자들은 "일부 군에서는 자비량 서약서를 근거로 외부에서 하는 군선교사들의 선교 후원 요청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대부분 자비량 선교를 펼치고 있는 군선교사들을 위한 금전적 후원이 어려운 경우, 군선교 지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정책회의에서는 오는 7~9월 예정된 군선교 설교 아카데미와 9월 예정된 제22회 한국군선교교역자 수련회 등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0월 한국교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 11월 국군기독준·부사관단 신앙전력화 세미나, 12월 한국교회 군선교의 밤 등에 대해 군종목파 파송 교단들이 관심 갖고 기도하기로 했다.

차기 제100차 군선교 정책회의는 오는 10월 23일 예성 총회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