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임시당회서 총회 장소 제공 결정 못내려
작성 : 2024년 07월 18일(목) 00:08 가+가-
17일 임시당회 투표 결과 30 대 30 가부 동수, 24일 재론키로
교단 제109회 총회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소망교회마저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는 17일 저녁 8시 30분 임시당회를 열어 교단의 제109회 총회 장소 제공 여부를 논의, 격론 끝에 표결을 진행했으나 이날 참석한 당회원들의 투표 결과 30대 30 동수가 나와 차기 임시당회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그러나 소망교회가 차기 임시당회 날짜로 예정한 24일은 총회 개회 2개월 전에 소집 공고를 해야 한다는 총회 회집에 관한 헌법조항에 따른 공고 가능한 마지막 날이고, 현재 시간마저 저녁으로 예정되어 이날 극적으로 장소 사용 허락이 이뤄진다고 해도 공고할 시간이 부족해 이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총회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소망교회에 임시당회 날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거나 소망교회 개최를 포기하고 다른 장소를 확정하는 방법이다.

이날 임시당회에서는 현 총회장이 김영걸 부총회장에게 보낸 '제109회 총회 불참의사 표명' 제하의 공문 내용에 대한 당회원들의 비판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문에서 총회장은 총회를 앞두고 금식기도에 들어갈 예정이며, 그에 따르는 건강 상태로 인해 총회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총회 임원회와 제109회 총회 준비위원회는 총회장소 공고 마감 시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김영걸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