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남교회, 농촌교회 찾아 성전수리 봉사
작성 : 2024년 07월 12일(금) 07:15 가+가-
40년 넘게 농어촌교회 대상으로 봉사 이어와

교회 예배당 외벽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는 고성곤 장로.

지난 6월 22일 진행된 준공예배.
봉사활동 전후 한천교회 식당 모습.
【 전남지사=박정종】 전남노회 광주서남교회(조택현 목사 시무) 남선교회연합회(회장:고성곤)가 농촌교회를 방문해 성전수리 봉사를 펼쳤다.

회원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에 소재한 한천교회(김광수 목사 시무)를 찾아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그간 비가 새고 냄새가 나 교인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공간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철거공사, 목공사, 전기배관 및 내부페인트 공사, 외부페인트 및 방수공사, 바닥필림난방 및 바닥재 공사, 씽크대, 조명 공사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교회 예배당 건물에 외부페인트를 칠하고, 외부 벽체 및 옥상 방수 공사, 유아실·식당·친교실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5일간 이뤄진 이번 봉사에는 회원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필요한 비용을 후원하는 등 회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에 동참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준공예배가 진행됐다.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조택현 목사는 "서로 돕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일 뿐 아니라, 도움을 받는 이들과 봉사하는 이들 모두에게 은혜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천교회 김광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며 "남선교회 회원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합남선교회 회장 고성곤 장로는 "연합남선교회의 오랜 전통인 하계봉사활동이 올해도 무사히 끝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전통이 계속돼 어려운 교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은 광주서남교회의 남선교회는 1983년부터 40년 넘게 농어촌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돕는 하계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로 노후된 건물을 가진 농어촌교회를 찾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봉사를 진행해 왔다. 해마다 소요되는 2000여 만 원 이상의 공사비는 당회와 각 남선교회, 안수집사회, 여전도회, 성도 개인 등의 지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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