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라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5월 07일(화) 00:10 가+가-
2024년 5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종님 목사

▶본문 : 신명기 6장 4~9절

▶찬송 : 563장



지금 한국교회는 자녀세대에게 신앙을 제대로 전수해 주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교회학교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이유를 설문 조사한 결과, 부모의 신앙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 첫째는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로 신앙 전수가 부족하고, 둘째, '부모들의 세속적 자녀교육관, 셋째, '부모의 신앙 저하'가 문제라는 결론이었다. 또 교회교육 위기의 해결방안으로 '부모들의 기독교적 자녀교육관' 확립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할 수 있을까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온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여기서 사랑이라고 번역하는 '아하브'는 단순한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에 동반되는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와 열정을 다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의미이고,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과 힘, 지혜를 다하여 전심으로 주님의 명령을 행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6절)" 구약성경에서 '마음(heart)'은 사람의 감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지능과 이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말씀을 "마음에 새기다'는 말은 암송한다는 말로 항상 그것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묵상하고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들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여호와의 계명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부모가 자녀에게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본받게 된다.

셋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여호와의 명령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7절)"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는 당시 부모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대대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길 원하고, 이스라엘 후손을 영원토록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자신의 자식들에게 가르쳐 그것을 잊지 않도록 교육하라고 명하신다. 여기서 '가르치라'고 한 것은 부모가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새겨 넣은 것과 같이 자녀의 마음에도 각인시키라는 것이다.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한 것은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귀에 못이 박히게 가르치라는 뜻이다.

오늘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도록 하려면 부모가 먼저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삶으로 본을 보이고,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쳐서 신앙을 전수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지런히 가르쳐서 올바른 신앙이 자녀에게 전수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종님 목사/진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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