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중반에 AI작가로 데뷔 최해욱 장로
[ 평신도 ]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13:08 가+가-

최해욱 장로가 AI 작품전에 출품한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80대 중반 나이에 AI(인공지능) 예술 생성을 배워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선교에 활용하는 장로가 있어 화제다.

1939년생인 최해욱 장로(해방교회 은퇴)는 젊은이 못지않은 실력으로 최신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기술을 사용해 시각적 예술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 장로는 직장생활을 하던 1985년 취미로 사진 촬영을 시작해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서 수상 경험이 다수인 사진작가로, 최근 AI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예술 형태를 창작하고 있다.

최 장로는 한국기독AI작가협회(이사장:노주나)가 지난 3월 16~23일 국제미술품거래소 아트불 청담갤러리 및 가상갤러리에서 개최한 'AI ART 작가 특별전(미인전)'에 회원으로서 생성형 AI툴을 이용해 '기도하는 여인'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한국기독AI작가협회는 인공지능 아트로 기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범해 회원은 약 70명이다.

최해욱 장로는 "AI와 예술의 다채로운 접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 즐거움이 요즘 있는데, 이를 선교에 활용하니 행복이 더욱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 장로는 성경의 주요사건으로 AI 명령 프롬프트를 작성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모세와 홍해, 다윗과 골리앗 등을 입력어로 한다.

최 장로는 "세상의 문화를 습득하고 어떻게 선교에 활용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된다. 나의 노년의 활동이 기독청년들에게 도전이 되었으면 한다"며 "하루에 2시간 이상 아트워크 생성을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로는 만들어진 작품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서 선교에 활용하고 있다.

최 장로는 일부 사람들이 AI 작품성을 폄하하는 것에 대해, "과거 카메라가 처음 보급될 때 미술가들은 작품이 아니라고 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카메라 사진은 예술이 되었다. AI도 마찬가지여서 시대 변천에 따라 작품(예술)으로써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해욱 장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에서 은퇴한 목사와 장로 모임인 '성우회'의 회장을 지내는 등 노후생활 재원을 선교에 아낌없이 내어놓기도 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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