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열심
2019년 10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10월 09일(수) 00:10 가+가-

김영윤 목사

▶본문 : 역대하 35장 20~23절

▶찬송 : 425장



이스라엘 역사에서 선하다고 기록된 왕이 있다. 다윗은 그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호사밧은 남유다의 제4대 왕으로 25년간 나라를 다스리며 선한 왕으로서 백성들을 편하게 했다. 또한 히스기야는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그가 죽을 병에서 고침 받고 15년 생명을 연장 받았던 왕이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요시야는 남유다 제16대 왕으로 8세에 즉위하여 31년간 통치했다. 요시야가 26세가 되었을 때에 성전과 온 나라에 우상을 제거하고 성전을 보수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발견하고 종교개혁을 한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개혁에 대한 방안들을 수 없이 쏟아 내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길을 찾지 않고 세상적 관점에서 길을 찾기에 교회의 세속화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요즘 정치인들도 같다. 말끝마다 정의와 공정한 사회를 부르짖는데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왜 그런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과 이상 가운데서 길을 찾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 요시야왕은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이스라엘 땅을 거쳐 유브라데 강 주변에 있는 갈그미스에서 바벨론과 전투를 하러 가는 것을 므깃도에서 저지하다 죽는다(왕하 23:31~35). 이 말씀을 이해하려고 하면 당시의 역사를 조금 알아야 한다. 주전 612년에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바벨론에게 망하고 남은 군대가 하란 쪽으로 피한다. 이때 신흥 강국 바벨론은 하란에 있는 앗수르 군대를 공격하는데 여기서 바벨론이 승리하면 애굽에 엄청난 위협이 되기 때문에 앗수르 군대와 연합하여 바벨론의 남하 정책을 저지시키려고 애굽의 바로 느고가 이스라엘 땅을 거쳐서 갈그미스 쪽으로 이동해갔다. 이때 요시야왕은 반 애굽 정책을 쓰는데 애굽 군대가 자국의 땅을 거쳐서 갈그미스로 간다고 하니 요시야 입장에서는 자국의 영토를 허락도 없이 애굽의 군대가 지나간다고 하니까 급한 마음에 그 길을 막아선 것이다. 이 때 애굽의 바로 느고는 중요한 사실을 밝힌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라는 것이다(21절).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선한 왕이고 국익이 먼저라 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 나라의 운명도 인생도 망치지만 다윗처럼 죄가 있어도 회개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먼저 하나님께 물어보고 행동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

다윗과 요시야의 차이는 둘 다 선한 왕이었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항상 물어보고, 기도했다. 그래서 그는 복된 삶으로 인생을 끝맺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으로 대의명분을 앞세워 애굽 왕 바로 느고의 길을 막아섰던 요시야는 그 자신과 나라가 불행의 길로 걷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도 사람의 생각으로 대의 명분만 따지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불행한 삶에 처할 수도 있다. 윤리, 도덕적으로 아무리 바른 길을 택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인간적인 정의만 앞세우다 보면 요시야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행동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의 기도

아무리 사람의 생각으로, 우리의 가치관으로 바른 것처럼 보이는 것도 신앙인으로 항상 먼저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영윤 목사/현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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