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로교 대표단 총회 방문…협력선교 논의
작성 : 2024년 05월 03일(금) 17:02 가+가-
미국장로교회(PCUSA) 대표단이 총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는 미국장로교회와 제3지대의 선교협력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는 지난 2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PCUSA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총회를 찾은 이들은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PCUSA 총회본부 선교국과 목회국 담당자들이다. 선교국의 셰나 레너드(Shanea Leonard) 목사, 조문길 목사, 목회국의 윌슨 케네디(Wilson Kennedy) 목사, 르네 마이어스(Rene Myers) 장로, 김삼영 목사, 그리고 행정담당 강효진 집사 등이 방문했다.

총회와 미국장로교회와의 관계에 대해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PCUSA가 3년마다 개최해온 청소년모임 트라이에니엄(Triennium) 등의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와 교제를 꾸준히 이어왔지만 코로나 이후 여러 단위의 교류를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무총장은 "호주교회가 선교에 관심 있는 남태평양 지역에 총회파송 선교사들이 있으니 선교협력을 제안했었다"며 "미국장로교회와도 제3지대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공동선교협력에 대해 참여자들은 동북아 선교 관련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에 대한 우려점도 나눴다. 이들은 선교신학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조화를 이룰 것, 선교현장에서 경쟁선교를 이겨낼 것, 양 교단의 장단점을 보완해 협력해 나갈 것 등을 과제로 꼽았다.

미국장로교회 총회 한인목회실 담당 조문길 목사는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부정확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오늘처럼 실제 물리적인 교류를 통해 더 깊이 협력할 수 있다"며 "세계화된 시대에 우리는 선교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고, 어떤 어려움도 함께 협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국내에서 동아시아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한명성 목사는 "교환 목회를 통해 총회 목회자들이 미국장로교회 교회에서 한 두 달 경험하고, 또 미국장로교회 목회자들도 한국교회에서 경험하며 서로 배울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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