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도
[ 사설 ]
작성 : 2019년 06월 10일(월) 07:42 가+가-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컴퓨터와 모바일을 이용한 게임을 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가 즐기고 있다. 게임이 갖는 순기능도 있지만 과도하게 게임에 몰두하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까지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게임으로 인해 더 많은 문제점이 낳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녀와 부모들 간에 게임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쑤다. 게임에 깊이 빠져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장소를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면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하는 시간까지 게임을 몰두하는 경우를 쉽사리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 25일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코드로 등록하기로 결정해 이에 대한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WTO의 경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94개 회원국가에서 2022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찬반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게임의 순기능을 앞세워 게임을 개발해온 업체들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군에 포함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게임의 역기능을 강조해온 시민 단체들은 WTO 결정에 대해 비교적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독교계 또한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원칙으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게임의 순기능 역기능을 떠나서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은 게임이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느냐 그렇지 않는가를 따져봐야 하는 일이다. 기독교적 차원에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느냐가 척도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모두가 질병에 해당될 만큼 게임에 빠져 있지는 않는다. 질병으로 구분될 만큼 게임에 몰두한 경우는 치유가 필요하다. 이에 앞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회의 몫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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