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입은 흥해교회, 더 아름답게 세워짐 감사
작성 : 2019년 04월 15일(월) 10:41 가+가-

흥해교회 김영달 목사가 새 성전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흥해교회 새성전 내부 모습.
"이전보다 훨씬 아름다운 새 성전에서 부활주일을 맞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본당과 사택이 완파된 흥해교회(김영달 목사 시무)는 암담한 시간들을 지나 지난 3월 17일 새성전 헌당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영달 목사는 "최근 강원도 산불로 예배당이 전소된 교회와 성도들,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을 전달했다"며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청소년 가장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과 아픔을 나누며 이들을 잘 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이것이 부활신앙이다"라고 말했다.

흥해교회는 포항에서 가장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무너진 교회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과정에서 민원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달 목사는 "흥해읍에 지진박물관이 들어설 계획인데 우리 교회가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건물이어서 박물관에 무너진 종탑건물을 기증하게 됐다"며 "지진피해가 전화위복이 되어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교회 건축에 집중하며, 헌신했고, 모든 과정이 불협화음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크게 채워주시고,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부활절을 맞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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