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성령 충만하라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3월 05일(화) 00:10 가+가-
2024년 3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손양우 목사

▶본문 : 에베소서 5장 15~21절

▶찬송 : 184장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실까?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원하실 것이다. 성령님과 관련하여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성령과 상관없는 사람, 둘째는 성령님이 내주한 사람, 셋째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온전한 통치를 받고 사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승천하시기 전에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다(행1:4~5).

성령이 임한 성도와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와는 다르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다르듯이 다르다. 성령 충만한 성도는 자신을 이길 힘이 있고 능력이 나타난다. 건강하면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도 있지만 생명력이 약하면 자신의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다. 신앙생활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자기 신앙생활 하는데 급급하다. 우리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고 건강을 챙기듯이, 자신의 영의 건강도 챙겨야 한다.

모든 성도들은 항상 성령 충만하기를 힘써야 한다. 신약성경에서 충만하다는 헬라어는 '플레도'와 '플레로오'이다. 둘 다 '채우다', '감화시키다', '영향을 주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사용되는 용례를 보면, 첫째로 '플레도'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부어주시는 은사가 나타날 때 사용했다(행2:4). 또한 초대교회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하고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때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행4:28~31). 둘째로 '플레로오'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행6:3),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행7:55), 제자들이 기쁨과 성령에 충만하니라(행13:52), 예수님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눅4:1) 등 내주 하시는 성령에 의한 순종, 신자의 반응에 따른 것에 사용되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서 '플레루스데'는 문법적으로 현재 수동태 명령형이다. 즉 성령 충만은 일시적이거나 단회적인 행위로 그쳐서는 안 되며 항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명령형으로 사용된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상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성령의 충만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성령 충만할 수 있을까? 첫째, 주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15~17절). 악한 세대에서 어떻게 행할지를 주의하여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둘째, 술 취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방탕한 삶을 말한다. 자신의 삶을 방탕하게 하는 것을 거절하고 성령의 지배와 통치를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셋째, 말씀을 기도와 찬양으로 바꾸는 삶이다. 말씀을 기도로, 찬양을 기도로 바꾸어 지속적으로 기도함으로 마음을 지킬 때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항상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매일의 삶에서 성령님을 근심시키거나 소멸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님께 순복하고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한 성도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양우 목사/둔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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