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왕하는 집안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3월 01일(금) 00:10 가+가-
2024년 3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현수 목사

▶본문 : 출애굽기 1장 15~21절

▶찬송 : 559장



오늘 본문 21절에 보면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흥왕하게 하셨다'는 것은 '일으켜 세워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애굽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셉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강하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이 나타나 점점 강성해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8~9절)" 그래서 애굽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한 노동을 시키며 학대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나중에는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는 인구 말살 정책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십브라와 부아라는 산파들에게 애굽 왕은 히브리 여인들이 아이를 낳을 때 아들이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 아기들을 살린다(17절). 하나님께서는 이 산파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셨다(20절).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떤 집안이 하나님 안에서 흥왕 할 수 있는지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집안이다. 본문 16절에 보면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고 말씀한다. 산파의 일은 아이를 낳을 때 아이를 받고 산모를 구호하는 것이다. 전적으로 남을 돕는 일이다. 그런데 이 산파들이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집안을 흥왕 하게 하신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집안이다. 본문 17절에 보면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아기들을 살린지라"라고 말씀한다. 당시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는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산파들은 생명을 경시하는 왕의 명령보다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다. 경외한다는 말은 두려워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집안을 하나님이 흥왕하게 하신다.

셋째,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집안이다. 본문 2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이러한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성하고 강해지고 그 산파들의 집안은 흥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그 집안에 은혜를 베푸시면 가정이 하는 일이 번성하고 흥왕하게 된다.

우리는 어려움을 당한 우리의 이웃에 더 민감해져야 한다. 그리고 나보다 강한 자의 말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의 복을 더해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가정이 되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에 합당한 가정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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