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4장 8~10절

▶찬송 : 151장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하며 사탄은 주리신 예수님께 자신을 위해 기적을 행하라 하더니, 다시 하나님의 아들 됨을 도발하며 거룩한 성전에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서 세우고 뛰어내리라 하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시험을 통하여 우리에게 사람은 떡보다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을 가르치셨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오용하며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막아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탄을 꾸짖으셨다. 이에 사탄은 더 강력한 시험으로 도전한다.

사탄은 예수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예수님께 세계 모든 왕국과 그의 영광을 보이며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9절)" 하며 자신에게 엎드려 경배하게 하려 하였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여 주며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자기가 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하며 사탄은 예수님께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눅4:7)"고 한 것이다.

우리가 알 것은 세계 모든 왕국과 그 영광을 과연 누가 받은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탄에게 하나님이 이를 모두 주신 적이 없다. 사탄은 모든 세계를 자신이 받은 것처럼 말하며 자기에게 경배하면 세계 모든 왕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세상 왕은 하나님의 허락으로 제한된 권세를 받는다(단5:18~21).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하고 그 덫에 걸리면 빛나는 영광이 아니라 죄에 빠져 수치를 당하게 한다. 다니엘서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하나님께서 '인자 같은 이' 예수님께 세상에 대한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신다(단7:13~14). 예수님께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하여 기록한 성경을 말씀하시며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과 멸시를 당하리라(막9:12)"고 하셨다. 제자들에게도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신 후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행 2:36).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하고 말씀하셨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난 것이다(계12:10).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고 자기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시며 통치하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시다. 모든 피조물은 마땅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시편 기자도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150:6)" 하고 권한다.

예수님께서 "사탄아 물러가라" 하시며 신명기 말씀을 인용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4:10)"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사탄의 기만에 속아 그에게 경배하지 않았다. 오직 아들로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하나님만 섬기자. 시험을 이기고 말씀을 지키자. 주께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실 것이다(계2:26).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세상 권세에 미혹되어 사탄의 음모에 빠집니다. 교만한 마음을 물리쳐 주옵소서. 말씀에 따라 믿음을 굳건히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완철 목사/새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