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게 믿읍시다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2월 21일(수) 00:10 가+가-
2024년 2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성주 목사

▶본문 : 사무엘하 6장 1~11절

▶찬송 : 620장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나 모든 믿는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복을 받지는 못한다. 하나님은 바른 신앙, 바른 믿음을 가진 자에게 복을 내려 주신다.

첫째, 신앙의 기본을 갖추어야 한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수레에서 언약궤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손으로 궤를 붙잡음으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불행을 당한다. 단순히 웃사의 죽음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너무하신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민수기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궤는 이동할 때 반드시 레위인이 메어야 하며 레위인이라 하더라도 죽을 위험이 있으니 함부로 만지지 말 것을 명령하셨다(민4:5~15, 7:9). 하지만 웃사는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데 어깨로 메지를 않고 수레를 사용하였다. 메는 것보다는 수레에 싣고 끌고 가는 게 편하다. 삶은 편하게 살아도 신앙생활은 말씀대로 믿어야 한다. 그리고 새 수레를 만들어 옮기는 것은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방인들이 하는 습관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영적인 가치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명령하는 신앙의 기본부터 갖추어야 한다.

둘째, 다윗처럼 변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다윗이 처음에는 여호와의 궤를 모셔온다는 사실에 엄청 기뻐했다. 그런데 웃사가 죽는 불행한 사건을 보자 다윗의 마음이 두려움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이 아니라 본능적인 두려움이었다. 혹시 나도 잘못하다가는 웃사와 같은 꼴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에 다윗은 마음을 바꿔(10절) 여호와의 궤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자기에게로, 곧 다윗 성으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치우쳐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게 한 것이다. '치우침'은 '곁길로 빠지다'라는 의미로 이것이 바로 '변덕'을 뜻하는 것이다. 다윗의 마음이 변덕을 부리고 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번 행하기로 결심했다면 무슨 어려움이 온다 해도 마음을 돌이키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변덕스럽지 않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들이 신앙인격이 성숙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그와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신앙의 연조에 관계가 없음을 알게 하신다.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복으로 삼고 말씀을 귀하게 받들며 사느냐가 복을 받는 비결이다. 우리 역시 오벧에돔처럼 단 석 달 만에라도, 또는 그 사랑과 진지함 때문에 석 달만 잘했는데도 모든 게 변하는 역사가 있어야 한다. 우리 앞에 그 길은 활짝 열려 있다.

다윗 당대에 오벧에돔의 집안에서 62명의 문지기가 나왔다는 것은 엄청난 복이요 영광이다(대상26:8). 우리 모든 성도들은 웃사처럼 행하지 않고, 다윗처럼 변덕 부리지 말며,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겨 그 말씀을 받들고 순종하고 실천하며 살아 하나님의 복을 넘치게 받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기본에 충실하여 지킬 것을 반드시 지키는 흔들림 없는 믿음 허락해 주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복 받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성주 목사/진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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