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총회 1박2일 확정적...여름행사 축소 및 자제 권고
작성 : 2020년 07월 02일(목) 07:43 가+가-
교단 출입기자 대상 총회 주요현안 브리핑 가져
제105회 총회가 1박 2일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총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가진 총회 주요 현안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절차위원회가 임원회에 제105회 총회 일정을 단축시키는 안을 청원하고, 임원회가 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에게 현안을 브리핑한 총회 대변인 서기 조재호 목사는 "차선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더 엄중해지면 하루로 축소할 계획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완전 온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하는 것은 시스템 구축 등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대안이 없다. 향후 이를 연구할 계획이지만 올해 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기간을 1박 2일로 단축시키는 건은 임원회가 규칙부에 보낸 질의에 대한 답변이 임원회에 보고되고, 임원회가 이를 수락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와 함께 총회는 본격적인 여름철로 들어서면서 교단 산하 지교회의 여름행사 축소 및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수련회, 성경학교, 해외단기선교 등 교회 부서 단위의 여름행사에 대해 총회는 9차 대응지침을 마련해 숙박 및 식사를 금할 것과 비대면 행사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우리 교단은 총회장 성명서가 발표됐는데 성명서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 한국교회총연합 등과 함께 교계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회원교단으로 있는 NCCK가 이에 대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교회연합사업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7월 2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목사고시 연기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광진구, 질병관리본부와 대화하며 진행하던 중 최근 코로나 사태도 심해지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오는 8월 6일 4~5개 신학교에서 분산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산부 및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대변인은 "6월 30일부로 4명의 전임 총무 전별식이 진행되면서 총회 구조조정이 끝나 별정직인 사무총장도 총회 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총회 임원회는 사직서의 의미를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재신임이라고 여겨 임기가 아직 남고, 구조조정에 대한 임무도 완수한 터라 재신임한다는 의미로 2021년 9월 총회 마지막날까지 임기를 채우도록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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