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능하심 의지해 기도와 연대로 이겨나가길"
작성 : 2020년 03월 27일(금) 15:39 가+가-
WCC·WCRC·CCA 등 해외 연합기관들도 목회서신 통해 교인들 격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등 세계교회 연합기관들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교인들을 위해 목회서신을 발송하고, 함께 기도와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WCC는 지난 18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고통을 겪는 가운데 아그네스 아붐 의장과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총무가 전세계 회원교회들에게 목회서신을 발송했다.

WCC는 교회가 생명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건당국의 엄격한 조치와 이로 인한 불편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포감으로 사재기 등을 하는 행위는 우리의 고결함을 밀어내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코로나19의 시대에 맞게 예배 및 유대감 형성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CC의 목회서신에서는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목숨을 바친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의 편에 함께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서신에서는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를 끊기 위해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의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지식에 의해 인도 되는 보건당국의 조치, 제한, 조언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 바이러스의 더 이상의 확산과 그것의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그로 인한 불편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회서신에서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공황 상태를 잠재우길 기도한다"며, "지금은 우리가 가까이 하는 것이 은혜의 통로보다는 전염의 원천이 될 위험이 있으므로 우리의 예배와 유대감의 표현방법을 유행병의 시대에 적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의 나즐라 카사브 의장과 크리스 퍼거슨 사무총장도 코로나19와 관련해 회원 교회들에게 목회서신을 보냈다.

WCRC의 목회서신에서는 "우리 교회와 지역 단체는 회원들의 요구에 영적·물리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더 잘 돌보기 위해, 그리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특히 이 위기의 시기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지키며, 불미스러운 행위가 저질러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회서신에서는 "우리는 기도를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우리가 받은 영감뿐 아니라 도전과 요구를 공유함으로써 서로 연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서로 기도와 행동으로 서로를 지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면서 친밀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매튜 조지 추나카라 총무도 목회서신을 통해 "새로운 질병의 출현과 치명적인 변종의 확산은 우리가 이 지구라는 행성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창조물을 파괴하는 관행과 행동의 결과물"이라며,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이에 대한 세계적 대응을 보며 정교한 의료 시스템조차도 최근 야기된 피해를 완화시킬 만큼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 높은 생활수준과 잘 발달된 건강관리시스템에만 의존하는 것은 새로운 병원균과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목회서신에서 추나카라 총무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를 신뢰하며 건강과 회복과 치유를 위해 계속 기도하자"고 촉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고난의 시기에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치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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