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구호 및 선교 위한 지진구호센터 건립
작성 : 2019년 08월 19일(월) 11:49 가+가-
총회 사회봉사부, 지난 6일 개원 감사예배
지역 학생 장학관, 재교육센터 등으로 이용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내화 총무:오상열)가 지난 6일 네팔 수도 카투만두에 지진구호센터를 개원하고 이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지진구호센터는 총회 네팔 선교사회가 운영하게 되며, 지방에서 수도 카투만두로 상경한 청년들의 장학관과 지역의 네팔 목회자 교육, 네팔 선교회의 다양한 선교사업 기지 역할 등 다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각 층당 25평인 4층 건물로 3, 4층은 장학관으로 1, 2층은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면서 센터 운영을 위한 재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봉사부장 최내화 장로는 "현지 선교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지방 학생들 중에 카투만두로 진학하는 청년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하게 되고, 타락하고, 교회에서 떠나는 일이 자주 있는데 센터에 장학관을 설치해 이를 방지하고, 제자화를 통해서 건강한 주님의 제자를 만들 수 있도록 센터를 이용할 생각"이라며 "또한, 네팔에서는 외국인의 개인 이름으로는 부동산 구입 및 소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법인을 설립해 그 법인으로 땅과 건물을 구입하여 안정적으로 사역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건물 구입을 결정하게 된 만큼 향후 네팔 선교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상열 총무는 "원래의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게 된 것은 지진 이후 건축 붐이 일어 토지와 건축비가 급격하게 상승해 재정에 맞는 적당한 건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외국인이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건물매입을 위한 법인설립이 까다로워진 것과 외국인의 돈세탁과 가짜 컴퍼니 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네팔 중앙은행의 엄격한 심사 때문에 송금한 돈이 몇 개월간 중앙은행에 묶여 있었던 것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이었다"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이 센터가 네팔 선교사회와 현지 목회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예배는 총회 사회봉사부장 최내화 장로, 총무 오상열 목사를 비롯해 약 30명의 총회 소속 선교사들과 타교단의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구호센터의 실무진행을 맡은 두 선교사 중 한 명인 이원일 선교사가 예배 인도를 했고, 김향곤 선교사가 기도를 담당했다. 네팔 전체 한인선교사회 회장인 전훈재 선교사의 '네 사람처럼'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은 후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의 축사와 총무의 경과보고 등의 순서가 있었다. 예배 후에는 4년 동안 지진구호사업을 진행한 선교사 가정을 위로하는 공동식사를 하고 사회봉사부에서 준비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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