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총회 여성 총대 25명으로 감소
작성 : 2019년 06월 21일(금) 07:21 가+가-
'1노회 1여성총대' 권고됐지만, 전체 노회중 19개 노회만 여총대 선출

지난 제103회 총회에 참석한 여성 총대들의 모습. 사진 좌로부터 영주노회 최무자 목사, 김복순 목사, 김제노회 박현자 목사.

오는 9월 열리는 제104회 총회에 참석하는 여성총대는 25명에 그칠 전망이다. 2개 노회를 제외한 66개 노회의 총회총대 접수 결과, 올해 여성총대는 지난해 보다 6명이 줄은 25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여목사 총대는 6명, 여장로 총대는 19명이다.

제104회 총회총대가 미보고된 2개 노회는 정기노회를 열지 못한 서울동남노회와 정기노회가 한 차례 산회돼 7월 15일에 예정돼 있는 충주노회다. 정기노회를 재소집 중인 충주노회의 한 노회원은 "노회가 개회될지 예측 불허인 상태인데다, 이 와중에 여성총대를 선출하자는 얘기를 할 수나 있을지 비관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강북지역의 한 노회는 장로총대 정원을 미달로 보고한 상태지만, 이미 1인의 여성총대를 선출해 여총대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7년 제102회 총회에서 '모든 노회가 여성총대 1인 이상을 총회총대로 파송할 것'을 결의하고 전국노회에 결의이행을 권고해 '결의 반짝 효과'로 제103회 총회에서는 31명의 여총대가 선출되기도 했다.

'1노회 1여성총대'가 가결됐지만, 올해 여성총대를 파송하는 노회는 전체 노회의 3분의 1이 되지 않는 19개 노회에 그쳤다. 안양, 서울강남, 대전서, 평북, 서울, 영등포노회 등 6개 노회는 여성총대를 2명씩 선출했으며 김제, 광주, 여수, 서울강북, 서울서, 서울관악, 서울강동, 대전, 전서, 땅끝, 제주, 진주, 영주노회도 각 1인씩 여성총대를 선출했다.

교단 최초의 여성총대는 지난 1996년 서울노회가 선출한 선교동역자 린다 와이건트 목사이며, 이듬해인 1997년 제82회 총회에 서울노회, 안양노회, 서울강남노회에서 각 1인씩 파송한 여성총대 3인이 총회총대로 참석하기 시작했다.
이수진 기자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