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들은 바를 부탁하라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4월 26일(금) 00:10 가+가-
2024년 4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갑준 목사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2절

▶찬송 : 391장



오늘 본문은 아주 간단하고 짧은 말씀이지만 복음의 속성이 잘 나타나있는 아주 귀한 말씀이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된다.

첫째로 복음의 역사, 구원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이다. 구원의 역사는 결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셨고 하나님께서 만백성을 구원하셨다. 실제로 성경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신 이야기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한 사람들을 찾아오셨다. 구체적으로 아담과 가인, 그리고 아브라함과 모세도 찾아오셨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도 찾아오셨다. 그래서 복음의 핵심은 우리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가 된다.

둘째로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 성령님께서 감동의 역사를 하셨다. 구원의 은혜는 내 생각, 지혜, 연구로 깨닫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께서 감동하셔야만 우리의 마음이 열리면서 믿음이 생기고, 이 믿음을 믿고 받아들이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의 역사는 성령님께서 감동하셔야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셋째로 구원의 역사는 전도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기독교 복음은 결코 추상적인 진리가 아니며 철학적인 이론도 아니다. 아주 철저한 인격적인 진리이다. 그래서 복음은 사람이라는 인격을 통해서 인격을 담아서 전해진다.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나 진리는 단순히 책을 읽고서 깨닫고 믿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만남의 관계를 통해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전도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성령님께서 감동의 역사를 이루어서 믿음의 결실을 맺게 하신다. 그래서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요, 성령님의 감동의 역사다.

오늘 본문말씀의 중요 의미를 살펴보자.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1절)" 여기 '은혜'라는 말은 인간적인 힘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써 육체적으로 강하거나 도덕성 때문에 강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강하다는 것이다. 즉, '은혜 속에 강하사' 이 말은 자기 경험이나 지식, 이런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진정 강함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족하고 허물이 많지만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충성되이 여기셔서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이어서 본문 2절 말씀에 '내게 들은 바를'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잘 들어야 한다. 잘 듣는 것이 중요하고, 잘 들어야만 바르게 전할 수 있다. 복음은 내 말이 아니다. 내가 지성으로 이성으로 깨달은 것도 아니며, 더욱이 내가 만든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들은 것을 전하는 것이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디모데는 바울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을 듣고 보았다. 복음을 전하다 바울이 핍박받는 것을 보았고, 매 맞는 것을 보았고, 감옥 가는 것을 보았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단순히 말로 외친 것이 아니고 자기 온몸으로 목숨을 걸고서 전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의 말은 생명력이 있었고 권세가 있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 우리 삶의 환경이 복음 전하기에 척박하지만 바울 사도와 같이 생명을 걸고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유갑준 목사/송정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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