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빈 배에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5월 10일(금) 00:10 가+가-
2019년 5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종남 목사

▶본문 : 누가복음 5장 1~11절

▶찬송 : 302장



오늘 말씀은 베드로가 고기를 잡는 장면이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이 게네사렛 호수에서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물고기의 씨가 마른 것처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베드로는 피곤한 몸으로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예수님이 오셔서 베드로의 빈 배에 올라타시고 배를 육지에서 좀 떨어지게 하시더니, 육지에 있는 무리들을 향하여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하신 후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그때 베드로는 평생 어부로 산 사람으로서 순종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라 나무로 만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실 테지만, 물고기 잡는 일에 있어서 만큼은 베드로가 더 능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순종하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렸다. 그 결과 베드로는 혼자 그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고 할 정도로 많이 잡혔다. 그때 고기가 얼마나 많이 잡혔던지 두 배에 잠길 정도로 많이 잡았다고 말씀은 전하고 있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이를 놀라워하며 함께 만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빈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지표의식을 상실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빈 배를 채우려고 안간힘을 쓰다 절망하고, 낙심하고, 고통 가운데 탄식하며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빈 배를 채우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그분 밖에 없다. 이 사실을 깨닫고 그분을 가까이 하는 것만이 복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빈 배를 승리로, 성공으로, 풍요로,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시려고 오신 분이시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뿐이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다. 그동안 세상을 살면서 내 얕은 지식이나 경험, 불완전한 수단과 방법으로 살다 실패하여 절망하고 있다면, 이제는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서, 그분의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자. 골로새서 2장 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예수님은 모든 가정들이 다 평안하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가정에 빈 것이 많다면 이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 안으로 깊이 들어가 보자. 그러면 믿음의 빈 배, 기도의 빈 배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이고, 실패의 빈 배, 절망의 빈 배, 가난의 빈 배를 가득 채우고 살맛나는 인생으로 주님 영광 위하여 살다 아픔 없고, 슬픔 없고, 고통 없고, 또 다시 죽는 것이 없는 그 좋은 천국에 가서 영원히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축복의 가정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기도

우리 가정이 예수님을 모시고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 좋은 것을 가득 잠기게 채우고 주님 영광 위해 살다 천국 가는 축복의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남 목사/한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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