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일꾼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5월 02일(목) 00:10 가+가-
2024년 5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갑준 목사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8~13절

▶찬송 : 447장



바울 사도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오늘 본문에서 복음적으로 대답하고 있다.

첫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다. 즉,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며, 우리를 의롭다 하기 위해 부활하셨다.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믿고 따르는 것이 진정한 복음적 신앙이다. 신앙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여기에 첨가하여 세상 끝날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라는 것이다. 이 말은 다윗의 후손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성경적인 맥락에서 말씀한 것이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구세주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은 왕권을 가리키는 말이다. 왕권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2천 년 전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셔서 그냥 사라진 분이 아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 안에 계셔서 왕권을 행사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한다 해도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담대하게 살아야 한다.

셋째,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복음을 생각해야 한다. 본문 8절 서두에 "내가 전한 복음대로", 본문 9절 서두에도 "복음으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주가 되신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재림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로 알았고, 바로 믿었고, 바로 붙잡았기 때문에 모진 고난 속에서도 참고 인내하고 이길 수 있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9절)"라고 고백한다.

넷째, 우리가 받는 구원은 예수님 안에 있는 영광스러운 구원이다(10절).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며, 그 구원은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는 것이다. 그래서 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아야 한다. 실제로 영광스러운 상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을 참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참는다는 말은 억지로 마지못해 참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참다운 복을 알고 모든 것을 기쁜 마음으로 참는 사람에게 영광의 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문 1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은 순교자의 찬송 시이다. 이 말씀처럼 주와 함께 죽었으면 주와 함께 살 것이요, 주와 함께 참으면 주와 함께 왕 노릇 할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은 엉터리 재판관인 빌라도 앞에서도 참으셨다. 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을 침묵하시고 참으신 것처럼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고, 주님을 생각하며 참고 고난을 당하여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갑준 목사/송정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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