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축복하자
[ 가정예배 ]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00:10 가+가-
2024년 3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손양우 목사

▶본문 : 민수기 6장 22~27절

▶찬송 : 428장



하나님은 우리가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험담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상처 주지 말고, 기도로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 진짜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다. 내 신앙은 내가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믿음이 떨어지면, 세속적인 말을 한다. 원망과 불평, 화내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한다. 불신의 말을 하고 저주의 말을 한다. 우리는 은혜가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사랑, 감사, 축복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다고 한다.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고백한다(시109:17~18). 그래서 예수님은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집이 평안하기를 기도하라고 하셨다(눅10:5~6).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 하나님은 직접 복을 주실 수 있지만, '기도로 축복할 사람' 즉 영적인 권위자를 세워서 축복하신다는 사실이다(27절).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서 기도하게 하심으로 복을 주신다. 또 하나님의 종들을 세워서 축복하신다(행3:26). 또한 주의 종들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는 영적인 가장을 세워서 자녀들을 축복하게 하셨다(창27:4)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자녀들을 위하여 축복기도를 해야 한다.

오늘 말씀에서는 3가지의 복을 말씀하신다. 첫째는 지켜주심의 복, 보호의 복이다(24절). 광야 길을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지켜주심의 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하나님의 보호와 지켜주심의 복은 얼마나 필요한지 모른다. 매일 매 순간, 아니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의 지켜주심의 복을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을 위하여,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하자.

둘째는 은혜의 복이다(25절). 하나님의 얼굴에는 빛이 있다. 그 빛은 은혜의 빛이시다. 태양빛이 비치지 않으면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없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비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실 때, 그들에게는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임한다(신31:17~18). 망하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않는다(고후4:3~4). 그러나 신자들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고후4:6)'을 비추신다. 우리는 하나님 얼굴에 있는 은혜의 빛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럴 때 은혜와 사랑, 기쁨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셋째는 평강의 복이다(26절). 여기 '얼굴을 향하여 드사'라는 말씀은,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사랑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면 평강이 임한다. 하나님이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실 수 있도록 하자.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길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기도로 축복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지켜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평강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양우 목사/둔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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