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주 여전도회주일, 다음세대 여성지도자 세우자"
[ 여전도회 ]
작성 : 2021년 01월 08일(금) 10:16 가+가-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작한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영상.

매년 1월 셋째 주일은 총회가 제정한 제84회 여전도회주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신정호)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는 오는 17일 전국교회가 여전도회주일을 지키고 헌금을 여전도회 국내외 선교를 위한 선교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통해 "여전도회주일은 여전도회원들의 연합과 일치와 선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돼 연초에 가장 먼저 시행되는 총회 제정 주일"이라고 소개한 후, "전국 모든 교회가 여전도회주일을 지켜 여성 인적 자원을 확보해 회복과 부흥의 역사에 동참해달라"라며, "여전도회가 유의미한 선교 사역을 지속하면서 생명 돌봄의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젊은 교회 여성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다음세대를 선교 사역의 파트너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4년만에 여전도회주일 영상을 새로 제작해 전국교회가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30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영상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설립 역사와 여전도회 주일을 제정하게 된 배경, 현재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사역 활동들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 영상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나라와 복음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 알의 밀알이 되었던 여전도회, 그들은 이 땅의 역사가 됐고 교회뿐 아니라 지역을 넘고 국경을 넘어 생명을 건지는 아름다운 열매가 됐다"라며, "제84주년 여전도회주일에 여전도회 자취를 되돌아보며 다음세대 여성지도자들이 교회마다 조화롭게 세워져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어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1936년 9월 제25회 총회에서 여전도회가 직접 파송한 선교사의 선교 보고를 듣고,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격려하고 지원하자는 뜻으로 매년 1월 셋째 주일을 여전도회주일로 제정했다.

이에 앞서 1928년 조직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장로교부인전도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신)는 1930년 제3회 총회에서 중국 산동에 직접 여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하고, 1931년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했다. 전국연합회 조직 이후 최초로 타문화권에 파송된 여선교사인 김순호 선교사는 1936년 안식년으로 일시 귀국해 총회에서 선교활동을 보고했다.

여전도회주일의 제정 취지와 같이 여전도회주일을 통해 모인 전국교회의 헌금은 해외 33개국 48지역의 다양한 선교 사역, 즉 목회자 양성 사역, 여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교육 선교, 난민 선교, 현지 교단 협력 사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처한 선교지의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국내 11개 군선교지 및 군 선교 후원 단체와 자립대상교회, 특수 선교지의 목회 사역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곳에 사용된다.


최샘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25회 회의록.
김순호 선교사(좌) 한국기독공보 1955년 5월 9일자. / 디지털 아카이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작한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영상.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작한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영상.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작한 제84회 여전도회주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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