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 코로나19총회지침 ]
작성 : 2020년 02월 21일(금) 17:31 가+가-
기도문 예시4
한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치유와 화해의 하나님!
하나님! 지구생명공동체에 감염공포가 만연한가운데 매일 속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 격리, 폐쇄, 휴업, 입국제한 같은 용어가 익숙해졌고 비상국면이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참혹은 재해를 통해 우리의 삶의 진실을 깨닫기 원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맹렬하게 추구해 온 경제성장이 생명의 안위보다 우선순위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당연시 하면 살아온 삶의 전제조건들을 점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하나씩 내려놓을 수 있는 회심을 허락하소서.

확진환자가 늘고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는 급속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경제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 사회의 많은 업무와 활동이 중단되면서 생계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난이 세상을 멈춰 세운 이때! 믿는 우리들은 그 여백을 하나님의 창조의 공간으로 삼아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자신의 점검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국민과 정부가 신뢰와 연대 속에 중장기적인 회복계획을 세우되, 무한한 그물망으로 얽혀 있는 삶을 지각하며 생명 중심의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 신천지 집단의 코로나 슈퍼전파로 전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선천지의 열광적인 집회와 포교활동은 사람들의 영혼만 감염시킨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슈퍼전파라는 불행한 사태를 가져왔습니다. 부디 이 비극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도록 이들을 긍휼이 여겨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죄나 심판으로 연관시켜 감염자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우려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또한 우리지역 사회속의 중국인이나 감염자들을 무조건 혐오하는 우려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며 고통 속에 있는 이웃을 위해 묵묵히 중보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지역사회 속에 있는 교회가 솔선하여 감염예방에 앞장서며, 시민단체들과 정부와 협력하여 지역사회확산을 막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소서. 이 일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 생명 존중과 안전문화를 확립하는 일에 교회가 선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 치유자가 되고 화해자가 되어 지역사회 속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우리의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세워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 치유와 화해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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