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군선교사' 부대 방문 중 자전거 사고
작성 : 2020년 11월 09일(월) 10:39 가+가-
경추 골절로 하반신 마비, 자비량사역자로 수입원 없어 병원비 마련 어려워 전국교회 도움 절실
"코로나19 때문에 장기간 군부대에 출입할 수가 없어 걱정을 하더니, 자전거를 타고 부대를 방문하시겠다고 나서던 길에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군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경북노회 김명진 목사(철마교회)가 자전거를 타고 부대를 방문 하던 중 큰 사고를 당해 전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 목사는 코뼈를 비롯해 경추 6, 7번 등의 골절상을 당해 팔과 다리를 비롯, 하반신에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다.

김명진 목사는 총회 군선교사로 경기도 안산에 있는 167연대 철마교회와 시화호 인근 초소교회에서 매주 군선교 사역을 감당해왔다. 최근에는 군인교회 건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기공식까지 마쳤지만, 부대 형편상 교회 건축을 지속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부대 출입이 어려워져 사역을 위해 기도하던 중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부대 방문을 계획했고, 10월 22일 그 길에 사고를 당했다.

김명진 목사의 부인 조신애 씨는 "군인교회 걱정에 아침 9시, 직접 부대를 가보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도로 내리막길에 새로 생긴 방지턱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며 "목뼈와 허리 척추 수술을 받았고 현재 목 이하는 대부분 마비 상태로 지금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며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할 상황이고, 향후 재활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총회 군선교사로 자비량선교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수입원이 없어 김 목사 가족은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을 제외한 일체의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2주 가량 병원비 1000만 원은 한도를 어렵게 늘린 신용카드로 결제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동역자 총회 군선교사들은 즉시 모금을 전개했고, 총회 군경교정선교부에서 300만 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총회 군선교사회 회장 김영필 목사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한 후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돼 대수술을 받았고 현재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겪고 있어 하나님의 돌보심과 전국교회의 사랑이 필요하다. 기도와 사랑의 마음을 더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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