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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기사승인 [3123호] 2018.01.10  1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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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시작하면서 국가나, 단체의 수장들이 신년사(메시지)를 발표한다. 이 신년사에는 한해를 전망하면서 그 해에 이루고자하는 소망이 담기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신년사에 담긴 내용이 한해의 주제가 되고, 키워드가 된다.

기독교계 또한 한해를 시작하면서 신년사 혹은 신년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각 교단 총회장, 각 기관 단체장들이 발표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경우 총회장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102회 총회의 주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에 따라 실천 과제로 제시한 '마을목회'가 전국적으로 실천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빠지지 않고 민족의 소망인 분단의 장벽이 무너지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기를 기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신년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새역사가 시작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들의 연대가 확산되기를 기원했으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도 NCCK 앞으로 보내온 신년 인사에서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는 데에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기대를 표현했다.

물론 2018년 올해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은 매년 있어왔다. 그만큼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올해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분단된 한반도 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규모 행사이기에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사를 밝혀 모처럼 남북간에 대화의 문이 열렸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신년사를 계기로 남북한 장관급 회의도 가시화 됐다. 남북 관계는 언제 어떻한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넌다는 속담과 같이 조심조심 한 발짝 한 발짝씩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관계가 개선되고 대화를 통해 평화의 길이 열리기를 소망했던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는 모처럼 시작된 남북 간의 대화가 반갑기만 하다.

2018년을 시작하며 기독교계가 신년사(메시지)를 통해 소망했던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는 첫 걸음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민족 누구나 갖는 동일할 꿈이요 간절한 기도제목이다. 그러기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순위를 가리는 체육행사 이상의 의미가 담겨지기를 기대한다.

올림픽 정신에는 인종 차별이나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있다. 지구촌의 모든 민족과 국가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여 잔치하는 자리가 올림픽이다.

국가나 우리 기독교계가 신년사에서 소망했던 평화의 물꼬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트이기를 소망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이를 제지하기 위한 국제적 활동들이 더이상 이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땀 흘리며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갈채가 한반도의 평화를 축하는 박수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저작권자 © 기독공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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