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려면? 3가지 방안 제시
작성 : 2022년 11월 24일(목) 18:16 가+가-
제107회기 총회 주제세미나 서부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이순창 총회장.

【 여수=최샘찬 기자】 교세 감소 시대 총회가 예배와 전도를 회복하자며 전국 노회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제107회 총회 주제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총회가 구체적인 사례들을 직접 보여주며, 노회가 목회 현장에 도입하도록 독려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순창)는 제107회기 총회 주제세미나를 지난 4일 수도권 권역부터 시작해 중부권과 동부권을 거쳐, 지난 22일 여천교회(정훈 목사 시무)에서 마지막 순서인 서부권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부권역 세미나엔 17개 노회에서 150여 명의 목사 장로들이 참여했다. 개회예배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빠르게 감소하는 교세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3개의 주제 강의를 통해 강사들이 예배와 전도를 회복할 방안을 차례로 소개했다.

개회예배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주여, 부흥케 하소서'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 교단에서 매일 93명의 성도가 감소하고 있다"라며, "한 교회에 성도 수가 50명만 넘으면 교단 내 중간 이상의 교회"라고 교인 수 감소 현황을 설명했다. "목회자의 기쁨은 성도 한 명이라도 더 전도하는 것"이라고 한 그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데 여러분이 주역이 되어주시길 부탁한다"라며, "서부지역 17개 노회에 생명의 역사와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주제 강의에선 장철근 목사(금당동부교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이다솔 선교사(MPKC 목회자&선교사자녀사역단체 대표)가 나섰다. 장철근 목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세대통합목회를, 김의식 목사는 비대면 예배와 노방전도를, 이다솔 선교사는 시대에 맞는 교회의 언어와 다음세대 제자화를 강조했다.

주제세미나 첫 번째 강의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로 강의한 장철근 목사.
첫 번째 강의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로 강의한 장철근 목사는 교회에 다음세대가 급감하는 상황을 분석한 후, "교회가 부모와 함께 다음세대에게 거룩한 영적 추억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금당동부교회의 세대통합목회를 소개했다. "금당동부교회에선 어린 성도가 장년 성도와 같은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 받고, 이들이 주일 예배에서 대표로 기도하기도 한다"라고 말한 장 목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그리고 손주들까지 3대가 함께 앉아 예배를 드리고 신앙의 명가를 꿈꾼다"라며, "온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고, 예배를 통해 가족이 하나 되며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지면 위기의 시대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 제하로 강의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두 번째 강의로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 제하로 강의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대면예배와 노방전도를 강조했다. 예배와 관련해 그는 코로나19 시기 급격하게 보급된 한국교회의 온라인예배에 대해 "온라인예배는 '보는 예배'에 불과하고 '드리는 예배'가 아니다"라며, 비대면예배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김 목사는 치유하는교회의 노방전도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 영혼과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앞장서 함께 전도를 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한 예배와, 전도와 선교, 이 두 가지를 놓쳐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민지(MZ)야 놀자' 제하로 강의한 이다솔 선교사.
세 번째 강의로 '민지(MZ)야 놀자' 제하로 강의한 이다솔 선교사는 "교회가 시대에 맞는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다음세대가 어떻게 예배에서 가치를 발견하게 할 것인지, 각 교회가 맥락과 환경을 살펴 고민해야 한다"라며, "복음이 가진 본질을 말할 때 다음세대는 반응한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 "MZ세대 전도는 MZ세대가 가장 잘한다"고 한 그는 교회 내 MZ세대의 제자화를 권장하고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단기선교"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회는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그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제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세 가지 주제강의 후,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제107회 총회 주요 결의와 현안,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 교단은 '생명살리기 운동', '생명공동체 운동' 두 차례 10년 운동을 진행했다"라며, "2022년부터 2032년은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 10년'을 총회 장기 정책으로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총회주제 실천 및 확산 사업으로 김 사무총장은 △예배와 전도의 강화 △다음세대로의 신앙 전승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구 △교단 종합 통계시스템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연합 운동 강화 등을 말하고, "총회와 노회, 지역 교회가 구체적으로 함께 시행하고 실천하고자 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총회장과 노회장 좌담회.
한편 주제세미나 후엔 총회가 노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와 회록서기, 회계와 부회계, 국내선교부장과 세계선교부장 등 각각 좌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서부지역 노회장들은 이순창 총회장에게 총회 주제에 대한 자세한 배경을 질문하기도 하고, 농어촌교회의 전도를 위해 총회가 각 노회로 강사 파송, 교단 공과의 초점 간략화, 지역 선교대회 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노회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총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약속하고, "지역 노회장들과 예배회복, 전도회복을 위해 함께 힘쓰자. 한 영혼을 열심히 전도하자"고 격려했다.

서부지역 노회장과의 좌담회에서 이순창 총회장이 노회의 전도와 예배 회복을 위해 총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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