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로 살아가는 사람들
[ 제107회기 총회 주제 세미나 ]
작성 : 2022년 11월 11일(금) 16:39 가+가-
김태영 목사 강의
세계사를 보면 국가의 구조와 국민의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바꾼 사건이 있었다. 17세기 전·후 절대군주 시대에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강화한 시민혁명, 남녀평등, 민주혁명, 그리고 산업혁명이다. 그러나 이런 혁명보다 더 위대한 혁명은 주후 30년경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 다락방에 임한 성령 강림 사건이다. 성령 강림으로 지상에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교회가 세워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사상, 정치, 문화, 과학, 사회, 교육, 예술, 역사의 대변혁이 일어났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가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곳이 교회이다. 한스 큉은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임과 동시에 죄인의 공동체이다'고 하였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교회를 통하여 말씀과 기도, 성찬과 양육으로 성화되어 간다. 모든 사물이 그 존재 목적이 있듯이 교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이다. 물론 교회가 교제공동체, 양육공동체, 증인공동체, 기도공동체, 선교공동체, 사랑의 공동체임은 당연하다.

그러나 2020년 1월, 코로나가 국내외에서 발생함으로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날마다 어디에서 얼마나 감염되고, 얼마나 사망했는지 뉴스 시간마다 주요쟁점이 되었다. 한국교회도 감염병 시대에 방역수칙을 지켜서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당위성과 또한 예배를 지켜야 하는 사명감 속에서 큰 고통과 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막무가내로 예배드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교회당 문을 폐쇄할 수도 없었다. 교회는 여러 가지 제한을 받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일시적이지만 궁여지책으로 온라인예배, 유튜브 예배(실시간 예배), 방송예배라는 영상예배를 겸하여 드리게 되었다. 교회당 안에서 음식을 취식할 수 없게 되면서 성도의 교제가 단절되고 오후예배를 중단하기까지 하였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카타콤으로 피난 가면서, 갑바도기아산 동굴로 피신하면서도 지키고, 우리의 신앙 선배들이 일제 신사참배 강요 속에서도 생명처럼 소중히 여겼던 예배의 맥을 이어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우리는 생명을 걸고 예배를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도 예배에 있다. 요즘 애완동물(반려동물)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사람 중에는 사람과 애완견이 동등하고 공평한 존재라고 하는데 매우 위험한 사상이다. 피조물을 함부로 학대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애완동물이나 사람이 동등하다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인간만이 창조주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고 영혼을 주셔서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셨다. 또한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시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영성, 우월성을 선언하셨다. 출애굽의 목적도 예배였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시키는 목적이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잘 먹고 잘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 예배하는 제사장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목적이 예배이고, 예배를 위해 목회자가 존재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선배 목회자가 "목사의 설교는 설교에 집중하는 성도들에게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열심인 성도들이 더욱 뜨겁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를 세워주심은 예배를 드리는 존재로 사용하시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마음과 삶을 모두 드려야 한다.

김태영 목사 / 백양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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