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집 '공주원로원'
[ 기획 ]
작성 : 2022년 10월 11일(화) 09:55 가+가-

공주원로원 전경. 양로시설,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공주원로원' 애물단지에서 누구나 사랑하는 애물(愛物)로

누구나 그곳을 "애물단지"라고 했다. 막대한 부채로 경영난에 시달리며 외면을 당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기적같은 은총이 일어났다. 약 60억원에 달하던 부채가 모두 청산되고 원래 목적인 은퇴 목회자와 성도에게 평안과 행복을 전하는 복지시설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산하 공주원로원에 대한 회복의 간증이다. 공주원로원은 이제 다른 뜻의 '애물(愛物)'인 누구나 사랑하고 소중이 여기는 곳으로 변모했다.

현재 공주원로원은 양로시설,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받으며 운영 전반에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공주원로원의 정상화에 있어 총회 전 부총회장 오정호 장로(현 공주원로원 노인복지주택 원장)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오정호 장로는 총회 96회기 당시 부총회장으로서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재정위기를 겪던 공주원로원을 80여 차례나 방문하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운영을 맡을 교회가 나서지 않고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잡히지 않자 지난 2012년 장로로 시무하던 대광교회와 협의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및 한국장로교복지재단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오 장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전권 운영을 시작했다.

오정호 장로.
오 장로는 공주원로원의 시급한 부채와 미지급 보증금 및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일부 빚까지 내어 우선 해결했다.

오정호 장로는 "공주원로원의 정상화는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직원과 어르신들이 함께 새벽제단을 쌓으며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봉사와 섬김을 감당했다"고 전했다.

오 장로는 당시 45년을 살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아예 공주원로원 내 기숙사로 이사했다. 입주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본인이 직접 섬기기 위해서였다.

오 장로는 그곳에서 먹고 자며 오로지 '정상화'만 생각하고 불편을 감내했다. 공주원로원을 위해 개인여가와 외부활동은 접었다.

오 장로는 원내 공주원로원교회 목회자와 상의해 성도들과 함께 새벽제단을 쌓는 일을 시작했다. 그때 40명으로 시작된 새벽기도회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 장로는 "기도가 해결책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임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공주원로원에서 어르신들이 위로 받고, 평안을 누리고, 감사와 기쁨의 기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헌신된 마음을 가지고 친가족처럼 모시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의 안정화와 함께 20년 넘은 노후된 시설과 건축물을 전면 개보수했다. 이를 통해 요양시설의 정원이 채워졌고, 이후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시설을 신설했다.

특별히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부채 분활상환이 활발해지며 2021년 말 연금재단에서 차용하였던 원금과 이자 전액이 상환됐다.

현재 공주원로원은 지난 10년 동안 시설운영 및 재정적인 애로사항과 어려움이 해결됐고, 그로인해 운영 여건의 개선과 안정화와 토대를 갖춰가게 됨에 따라 대광교회의 요청대로 교회와는 전권운영협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운영방식에 대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위탁운영 10년을 맞은 올해 9월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한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공주원로원이 빚더미에 앉아 누구도 운영을 꺼려했을 때 대광교회가 장기위탁을 맡고 오정호 장로님과 전 직원들의 헌신 속에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시설도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며, "공주원로원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은 기적의 동산이다. 기도로 모든 어려움을 풀어갔기에 가능했고, 받은 은혜를 감사히 기억하자"고 헌신을 격려한 바 있다.

공주원로원은 힘찬 날개짓으로 비상하고 있다. 원래 설립 목적사업인 은퇴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믿지 않는 이들까지도 포함한 천국소망을 함께 나누면서 새로운 복지사업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형편이 어려운 은퇴목회자나 해외선교지에서 완전 귀국한 선교사를 공주원로원에서 평생 모시도록 도울 방법을 기도하며 구상하고 있다.

신동하 기자


* 공주원로원 시설 소개

공주원로원의 복지서비스는 양로시설(실버타운), 요양시설(요양원), 재가복지(주간보호, 방문요양)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개인별 고밀착 서비스로 감동과 만족을 주고 있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족이 안심할 수 있도록 효도를 대신해서 전달하고 있다.

양로시설은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한 활기찬 주거공간으로, 식사와 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요양시설은 치매, 중풍 등의 노인성질환으로 심신이 불편하여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내과전문의가 내원진료하며 전문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이 팀을 이루어 24시간 전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재가복지는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노인과 장애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간 또는 야간 동안 보호시설에 입소시켜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시설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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