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성원들 포용하며 사랑 한국교회 화평과 일치에 최선
[ 선기기획 ]
작성 : 2021년 08월 11일(수) 16:12 가+가-
2. 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이순창 목사 정견


제106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평북노회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이다.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평소 노회와 총회를 향해 품고 있던 저의 소신들을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1) 총회 화평

총회의 화평은 저의 제1가치이다. 저는 지난 31년 동안 연신교회와 평북노회, 그리고 우리 총회를 섬겨오면서 온갖 아름다운 가치들이 반목과 분열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들을 수없이 목도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극복하고 나아가야만 우리 총회와 한국 교회가 바로 선다는 소신을 품게 되었다. 지교회와 노회와 우리 총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안아주고 포용하며 사랑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화평과 일치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 총회 이미지 높이기

한국 교회는 사회정치적 격동에도 불구하고 큰 부흥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사회 여러 곳으로부터 견제와 비판을 받게 되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기간을 거치면서 그 이미지는 더욱 실추되었다. 저는 총회의 화평과 일치가 총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첫 걸음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보다 더 현실적인 '오퍼레이팅 타워(Operating Tower)'의 구축을 제안한다. 또한, 지교회의 열악한 예배환경을 개선하고 신비주의적 치유신앙을 건전하게 구조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3) 북방 선교

우리는 통일이 경제, 사회, 문화의 많은 분야에서 우리에게 매우 핵심적인 대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북방선교를 펼쳐나가야 한다. 더구나 지금 한국 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출산율 감소, 노동인구 감소, 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생각해 볼 때 통일은 분명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현실적으로나 가치적으로 이미 우리 사회에 들어와 있는 탈북민들이 북한선교의 최고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총회연금

한국 교회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목회에 전념하는 내내 노후 준비를 할 만한 물질적, 시간적 여유도 없이 살아오셨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연금 문제는 더욱 성실하고 심도 있게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저는 총회연금의 안정화를 위해 그 구조적인 문제는 신실하고 유능한 금융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연금은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이기에 우리 교단의 연금 구조에 대한 대비책이 분명하다는 것과 우리 교단의 연금이 든든하다는 것을 후배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 미래세대

출산율 저조는 교회가 저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출산이 하나님의 선물이고 축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또한, 갈수록 신입생 입학률이 저조해지는 7개 신학교의 운영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앙과 신학, 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는 보다 분명히 가르치되 IT, 바이오, 로봇, AI 등 첨단 분야 학문과의 융합과 전환도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감사한다.

이순창 목사 (평북노회 / 연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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