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년 전 두루마리 성경 '세퍼토라' 보실래요?
작성 : 2021년 04월 02일(금) 23:38 가+가-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 '세퍼 토라 기증 특별 전시회'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이병무)이 오는 20일까지 1100년 전 송아지 가죽에 기록한 두루마리 성경 '세퍼 토라(sefer torah) 기증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토라'는 모세 5경인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뜻하는데, '세퍼 토라(두루마리 성경)'는 부드러운 양피지에 고대 히브리어를 손으로 직접 쓴 성경을 의미한다. 유대교에서는 토라의 내용을 양피지 두루마리에 적어 넣기 위해 특별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엄격한 훈련을 한다. 대단한 노력을 기울여 썼다는 것을 말한다. 이들을 서기관(Scribesa)라고 불렀다.

이번에 전시되는 '세퍼 토라'는 실제로 약 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Diaspora)로 생활하던 '일라나' 집안의 토라로 약100년 전부터 이스라엘 예멘회당에서 보관돼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성경전래지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성경관련 전시자료를 찾고 있던 중에 주엔바이블칼리지 김형종 총장의 도움으로 일라나 집안의 토라를 확인했고, 이후 기념관이 예멘회당의 '요하난' 랍비와 회당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 2018년 3월 16일부터 기증받게 됐다.

"이 토라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성경"이라는 이병무 관장은 "세퍼 토라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오지 못하고 걸프만을 따라 가장 남쪽 나라인 대만으로 내려간 레위인 서기관들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라면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약 100년 전에 이스라엘로 돌아오면서 이 토라도 그 레위 집안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같이 들어왔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예멘 회당에서 최근까지 사용됐다"고 말했다. 세퍼토라는 그동안 기념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편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성경전래지기념관은 한국최초 성경전래 200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 9월 5일 개관했다.


최은숙 기자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