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리더십
[ 주간논단 ]
작성 : 2021년 03월 31일(수) 17:09 가+가-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지배의 세 가지 유형으로 합리적 지배, 전통적 지배와 함께 카리스마적 지배를 든 이후로 카리스마라는 말이 일반화 되었다. 추종자들이 지도자가 갖추고 있다고 믿어지는 경이로운 속성이나 사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인격적인 특성이 카리스마 리더십이다.

이것은 종교지도자만이 아니라 세속적 정치적 지도자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째는 선명한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비전이란 미래에 달성하기를 원하는 이상적인 목표이며 미래에 다가올 현실이다. 카리스마 리더들은 명확한 미래를 예견하는 역사적 통찰력이 있다. 그 혜안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다. 둘째는 현실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다. 경쟁심을 가지고 서로 물고 먹는 상황 속에서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며 비전을 성취해 나갈 때 그를 카리스마 리더로 받아들이게 된다. 셋째는 구태의연함에서 탈출한다. 카리스마 리더는 기존관념에 얽매이지 않는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것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앞서가는 생각으로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는 것이다. 넷째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자신이 제시한 비전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미래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하며 추종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다섯째는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 권위적인 태도만으로는 절대 카리스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먼저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섬김과 희생적인 수고가 있어야 한다.

카리스마는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일정한 능력이라기 보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카리스마는 구성원들의 평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카리스마 리더십이 있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것이다. 둘째, 사람들이 그에게 영향을 받고 싶어 한다. 그의 정신, 자세, 삶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 한다. 셋째,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있고 싶어 한다. 어려울수록 리더를 중심으로 더욱 결속하며 리더를 위해서 자신의모든 것을 희생하며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싶어지는 감정을 갖게 하는 사람이 카리스마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카리스마는 모든 사람 속에 잠재해 있다. 다만 먼저 이 중요한 자질을 개발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하면 되는 것이다. 그 장애물은 첫째, 프라이드이다.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은 우월감을 가지고 자신의 지위와 위치를 의식하며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해서 사람들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한다. 둘째, 불안정이다. 불안정한 사람은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안전한 곳에만 머물며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셋째, 침울함이다. 이것은 대인 관계를 훼손시키는 미성숙한 자질이다. 침울한 사람은 변덕이 심하므로 사람들이 신뢰할 수가 없다. 넷째, 완벽주의이다. 완벽주의자는 모든 일을 법대로 흠 없이 완수하려고 한다. 이것 역시 창의성과 자발성을 질식시켜 사람들을 멀리하게 만든다. 완벽주의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데도 인색하다. 다섯째는 지나친 민감성이다.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상처 때문에 괴로워한다. 자신의 내면만 들여다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향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 여섯째는 부정적 성격이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본다. 불평을 확산시키고 비판세력을 만들어 간다. 주위 사람들에게 낙심과 절망감을 준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멀리한다.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외톨이가된 자는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지가 될 수 없다.

오늘날 이 사회와 이 민족 안에 카리스마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 필요하다. 이 민족에게 참된 희망과 용기와 의욕을 주는 카리스마 리더가 필요하다. 한국 교계와 각 교회 안에도 카리스마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와 중직자들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이 민족에게 희망을 주고 이 나라는 복음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김원영 목사 / 청주서남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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