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홍수·감염병' 3중고 겪는 인도네시아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07:36 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교사 구호 활동도 어려워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무주 지역에서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구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 /사진 송광옥 선교사 제공

지진으로 금이 간 학교 건물.
인도네시아 정부와 교회들이 잇따른 자연재해로 주민 지원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술라웨시섬 서부 마무주 지역에선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해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민의 80% 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이 35%에 달하는 마무주는 현지 교회들의 사역이 활발한 곳으로, 술라웨시섬 남부 마카사르공항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송광옥 선교사는 GKSI(Gereja Keristen Setia Indonesia) 교단 목회자들의 보고를 인용 "텐트, 음식, 의류, 의약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우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보로네오섬 남부 칼리마탄에서도 지난주 계속된 폭우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수 만 명이 대피했다.

송광옥 선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들의 재해 지역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 교회들을 통해 상황을 살피며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최근 하루 1만 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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