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회복하는 가정
[ 가정예배 ]
작성 : 2021년 01월 28일(목) 00:10 가+가-
2021년 1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세관 목사

▶본문 : 욥기 22장 21~23절

▶찬송 : 400장



위대한 신앙이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굳게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 속에서는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더구나 욥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지키기를 애쓰는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환난이 닥쳤을 때 그 파장은 더욱 크다. 그런 위기 가운데 우리는 신앙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까? 오늘 본문에서 "복이 네게 임하리라(21절)"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복이 임하여 이전의 복된 가정처럼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과 화목해야 한다. 욥기서에서는 하나님과의 화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로 영원한 복된 삶을 상실했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저주를 받았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더욱 멀게 만든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했고, 전쟁에서도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십자가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다시 화목하게 하는 길이다. 바울은 죄인으로 하여금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셨음을 밝히고 있다(엡 2:16).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게 되면 그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를 참 믿음 가진 의로운 자라고 인정해주신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원수가 변하여 친구가 되고, 멀어졌던 사이가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 말씀을 마음판에 새겨야 한다. 나의 삶의 경험이나 지식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욥은 하나님께서 다시 일어서게 하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시련 다음에 다시 일어설 것을 말씀하고 있다(시 119:21).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회복하는 신앙이다.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판에 새겨 순종할 때 말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구원의 능력이 있다(롬 1:16), 하나님의 말씀이 꿀송이와 같이 달게 여겨지는 사람은 말씀을 통해 지혜와 능력을 공급받고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윗은 "고난이 유익(시 119:71)"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꿀송이처럼 달게 여기며 사모하는 마음과, 전적인 순종이 있을 때 매일 새로운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불의함을 버려야 한다. 농부가 아무리 튼튼하고 좋은 사과나무를 심는다 해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나무는 쓸모없는 나무일 뿐이다. 우리가 불의함을 버린다는 것은, 죄악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회개하고 죄악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말로만 믿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믿는 자의 증거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욥은 성숙한 신앙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러한 욥을 기쁘게 받으셨다(욥 42:9). 엘리야는 호렙산 로뎀나무 아래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었고,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 의인이라 할지라도 고난 당할 수 있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다시 일어설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위기 가운데서도 소망으로 인내하게 하시고, 더 큰 은혜로 채워주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세관 목사/구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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