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예배당, 이중직…' 목회 전략 키 될까?
작성 : 2021년 01월 16일(토) 16:33 가+가-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 2차 회의, 분과별 연구 방향 설정, 향후 공청회 진행하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목회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한 가운데 교회의 현상 분석을 통한 신학적 진단과 목회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별히 위원회는 '공유예배당' 문제와 '코로나19 시대 전도', '이중직'을 통한 선교적 교회의 방향 등 한국교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초미의 관심사에 집중하며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임현희, 총무:문장옥)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위원장:조건회)는 15일 온라인 화상으로 105-2차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목회 전략을 모색했다.

위원장 조건회 목사(예능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회의는 이미 구성된 △예배연구분과 △전도연구분과 △선교적교회연구분과를 통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분과별 연구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며 주요 현안을 모색했다.

조건회 목사는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 각 분과들이 총회 헌의안인 공유예배당 문제를 비롯해 목사 이중직 등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토론과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집약된 내용을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예배연구분과는 이날 이미 총회적으로 화두가 된 공유예배당 제도 분석에 착수한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배연구분과는 공유예배당 제도의 장단점과 제도 실현을 위한 보완점 등의 세부사항까지 확인하며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확인된 공유예배당 제도는 교회와 목회자의 존립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목회 철학의 변화를 유도하고, 협력과 공유, 대사회관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교회와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난 보편적 개념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간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선교적교회론 관점을 통한 제도 실행 이전에는 교회 정체성과 교회 간의 비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지역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또 다른 공간 문제 등이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장옥 총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로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로서 세상과 함께하는 선교적 공동체로서 존재해야 하고, 대사회적 거룩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선교적 교회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며 연구위원회가 더욱 구체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주제에 대해 신학적 연구와 현장의 사례를 연계한 논의를 구체화하고, 공청회를 통해 전국교회 목회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입장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전도분과위원 정해우 목사(신양교회)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가 전염병 예방 차원의 수준에서 종식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성찰은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좀 더 심층적인 성찰을 통해 한국교회가 어느 영역에서 어떤 변화를 추구해야 할지 긴 호흡을 가지고, 숙의해야 한다. 시급한 과제에 집착함으로 본질을 놓치거나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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