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만 더 올라가자!
[ 논설위원칼럼 ]
작성 : 2021년 01월 04일(월) 10:06 가+가-
어린왕자 작가 생떽쥐페리(Saint-Exupery)는 세계 2차 대전 때 프랑스 공군 조종사였다. 하루는 야간 비행을 할 때 1000피트 상공에서 지상을 보니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수많은 불빛이 아름답게 보였다. 불빛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기쁨도 있지만 고통과 슬픔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하늘에서 보니 고통과 슬픔조차도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하나의 소품임을 깨달았다. 그런데 비행을 하다 눈 덮인 안데스 산맥에 추락하였다.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여 3일을 산에서 걸어 내려왔지만 인가는 보이지 않았다. 추위와 굶주림으로 지쳐 죽을 것만 같았다. 이 계곡에서 이렇게 죽으면 자신의 시체를 아무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눈을 들어 바라보니 앞에 큰 바위가 보였다. 저 바위 위에 올라가 죽으면 나의 시체를 가족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 고생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힘을 다하여 바위에 올라갔다. 그는 후일에 그 순간을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란 한 걸음만 더 올라가야 한다." 바위 위에 올라가 앉으니 가슴이 트이고 시야가 열렸다. 중요한 것은 산 아래 마을이 보였다. 힘을 내어 하룻길을 내려와 살게 되었다. 그는 삶의 철학을 가졌다. "한 걸음만 더 올라가자! 하룻길만 더 걷자!" 최악의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만 전진하면 살길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교회를 이단 신천지처럼 코로나 고위험 시설과 집단으로 보고 있다. 교회 가는 것이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광신적인 것으로 여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교회들과 감염자들의 정직하지 못함으로 교회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코로나19가 블랙홀이 되어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빼앗아가며 한국교회를 흔들어놓았다. 포스트 코로나에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다니엘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으로 유다 지파 출신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총리가 되었다. 다니엘은 환난 가운데 악한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살았다. 죽음 앞에서도 믿음과 사명을 지키는 거룩한 순례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재앙 가운데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도 재앙과 환난의 때에 실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승리하는 비결이 있다. 질병과 전쟁으로 무너진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께 간구하므로 건강을 회복하며 국가를 위기에서 구했다. 갈릴리로 도망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많은 고기를 잡았고 다시 일어나 제자가 되었다. 정욕으로 무너진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금식하며 기도하므로 성군이 되었다. 사명을 회피한 요나는 스올에서 회개하며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여 니느웨를 구원하였다.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을 다 버리지 않는다. 깨닫고 회개하면 다시 쓰신다. 약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신다. 질병을 치료하신다. 문제를 해결하여 주신다. 다시 일으켜 영광스럽게 사용하신다. 잠언 24장 16절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려지느니라." 하나님은 일곱 번 넘어진 의인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다. 그러므로 일곱 번 넘어지고 실패하여도 낙심하지 말라. 코로나19 재앙의 때에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생떽쥐페리처럼 한 걸음만 더 올라가자. 그리하면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다. 비전과 축복의 새해에 여호와를 의지하고 다시 일어나 승리하자.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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