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화평케 하는 자리'에 설 것"
작성 : 2020년 12월 04일(금) 07:22 가+가-
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 개최, 법인 이사장 소강석 목사 선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총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집중하며 대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 일동은 먼저 한국교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남북의 대치, 극한 이념의 대립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지도자들이 정제된 언어를 통해 관계의 평화를 만들어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절제된 삶을 실천할 것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재난으로 지구촌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이해하며, 서로 격려함으로 분쟁과 분열을 넘어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재난이 속히 지나기를 기도하며 모든 생활영역을 단순화하며 절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다음세대에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쟁점 중인 포괄적차별금지법과 모자보건법, 사립학교법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드려진 이 날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초대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는 '포도원의 무화과나무'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교총이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한교총은 한국교회 95% 교단이 가입하고 정부가 인정한 개신교 최대의 연합기관이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각 교단이 연합을 통해 결실을 맺어 설립됐고, 보수와 진보 교단을 망라해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며 "이제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예언자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복음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며 대정부, 대사회 창구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교총이) 이름값, 자릿값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교단 신정호 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한교총의 역할이 소중하고 귀하다. 어려울 때 엘리야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것처럼 한국교회가 한교총 때문에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공동대표회장에 예장 합동 소강석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을 선출했다. 법인 이사장은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소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한국교회에 지금처럼 연합이 절실히 요구된 때는 없었다. 10년 후 20년 후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하나의 메시지를 내지 못하면 또 다른 위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며 특별히 "한국교회를 섬기며, 묶는 일(연합기관 통합)을 이번 기회에 해야 한다"며 연합기관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회무에서는 예장 대신, 예장 개혁개신, 예장 백석대신 총회를 신입 회원 교단으로 가입을 허락했다. 3개 교단 가입으로 한교총 회원 교단은 총 33개로 증가했다. 또 새 회기 사업계획을 비롯해 여성위원회 신설을 포함한 상임위원회 배정, 예산 승인, 특별위원회 설치, 이사 임기를 1년으로 조정한 정관개정 등을 승인했다. 한교총은 정기총회 폐회 후 회기 첫 사업으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을 실시했다.

신임원 명단.

▲대표회장:소강석(예장 합동) 이철(기감) 장종현(예장 백석) ▲상임회장:신정호(예장 통합) 이영훈(기하성) 박문수(기침) 한기채(기성) 박영호(예장 고신) 안성삼(예장 개혁) 김윤석(예성) 박병화(예장 합신) 이상재(예장 대신) ▲총무:김일엽 정성엽 ▲서기:이영한 <부>김순귀 ▲회계:이강춘 <부>설봉식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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