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성을 깨우는 여전도회
[ 여전도회 ]
작성 : 2020년 11월 28일(토) 13:40 가+가-
제29회 실행위원 영성훈련 설교
지난 24일 열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29회 실행위원 영성훈련의 설교를 요약·게재한다. <편집자 주>



요즘은 기독교가 마치 코로나 전염의 원흉인 것처럼 사회와 언론이 오도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박해를 받던 시기에 교회가 성장했다. 기독교는 온실종교가 아니라 광야종교이다. 세상에서 시련과 거친 바람이 불 때마다 교회는 씨를 멀리 뿌리고, 자라고, 열매를 튼튼하게 맺는 법이다. 한국기독교는 향후 10년 이상 기독교의 이미지를 살리는 일에 목회와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 이 일에 모든 교회가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이전 교회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엔 분명 여성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다. 가정과 교회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여성의 역할을 잘 활용해야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여성이 깨어나야 가정과 교회가, 국가와 세계가 변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여성의 가치가 증대되고 여성의 역할이 중요한 때에 영성적으로 깨어나 민족을 다시 일으키는 여전도회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첫째, 무덤을 열고 깨어나야 한다. 에스겔은 골짜기에서 마른 뼈들이 군대가 되는 환상을 봤다. 이스라엘에게 소망을 주고 생명을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환상으로 보이신 것이다. 무덤은 죽은 자의 것이다. 이스라엘이 절망상태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무덤을 여신다. 절망이 희망으로, 죽음이 삶으로 변하게 하신다.

코로나19로 온통 아우성이다. 경제도 어렵고 사회질서와 인간관계도 파괴되고 있다. 학교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교회 예배도 온전하게 되지 않는다. 이런 무덤에 갇힌 것과 같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무덤이 열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덤을 여시는 분이시다. 여성이 무덤에 갇혀 있으면 가정과 교회와 민족이 무덤에 갇힌다. 우리나라 근대화 초기에 여성 교육기관이 생기고 여성이 깨어났을 때 가정도 교회도 민족도 깨어났다. 우리는 이런 무덤 속의 상태에서 속히 벗어나야 하며 영적으로 살아나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두어야 한다. 내 영은 하나님의 성령이다.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두어야 우리의 영이 살아나고 힘이 있는 군대가 된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살아 있어야 참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교회 속에 하나님의 영이 있어야 세상이 업신여기지 않고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 살아나고, 하나님의 영은 살리는 영이다.

여전도회원들이 다시 회복되고 민족과 국가가 제대로 되려면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다시 회복되고 조국과 민족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우리가 살려면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초청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우리가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거룩한 영성을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의 영을 내 속에 순간순간 채우길 바란다. 반드시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속에 가득히 임재하실 것이다.

우리 속에 수많은 영적 에너지가 있다. 그런데 이 에너지를 어디로 분출하고 있는가? 우리 속의 에너지를 하나님께 분출해야 한다. 우리 속에 에너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에너지를 분출한다. 하나님을 전도하는데,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데 에너지를 쏟는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성적 삶이다.

여전도회원 모두는 육신으로 살아 발에 밟히는 마른 뼈 같은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숨결인 영의 사람으로 살아 움직이는 삶을 사는 여성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깊은 잠, 어두운 무덤에서 깨어나서 어려운 코로나 시대,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잘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한다.



이성희 목사 / 증경총회장·연동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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