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서도 안전한 노회... '드라이브 인'으로 열렸다
작성 : 2020년 10월 25일(일) 10:56 가+가-
서울강북노회 제43회 정기노회 개최
"'가'하시면 비상등을 켜주세요"

"의견 있으신 분은 깜빡이 한번 켜주실까요?"

"제43회 가을노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경적 한번 울려주시죠"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을 막고 노회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노회가 개최됐다. 지난 22일 서울강북노회는 독바위교회(최성은 목사 시무)에서 '드라이브 인'노회로 제43회 정기노회를 열었다.

이날 노회는 305명(목사 200명, 장로 103명)의 회원들이 200여 대의 차량으로 모였으며, 삼삼오오 동행한 회원들은 차량 안에서 FM라디오 주파수 89.9MHz에 맞춰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노회에서는 부노회장인 박해영 장로가 노회장을 자동승계했으며 신임원 선출 및 각부 보고 등 회무를 처리했다. 특히 이날 개회예배에서 모은 헌금은 노회 산하 수해 피해를 입은 교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키로 했다.

노회장 박해영 장로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와 인원축소 등의 제약이 있었던 상황에서 임원들이 고심 끝에 모든 노회원들이 안전하게 노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인 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드라이브 인 예배를 진행 중인 독바위교회의 경험을 토대로 짧은 시간 신속하게 회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의의 소통은 비상등과 왼쪽과 오른쪽 깜빡이, 그리고 경적까지 다양하게 이용됐다. 발언자가 무선마이크나 비상등으로 발언의사를 표시하면 진행자가 지명했고, 발언자는 차량에서 나와 준비된 마이크에서 의견을 말한 후 다시 차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이후 의견에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회원들 역시 '비상등'으로 의사를 밝히면서 '소통의 부재' 없이 원만한 회의로 진행했다는 평가다.

부노회장 선거도 2군데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시찰별로 최대한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200여 대의 차량이 '경적'을 울리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회무를 끝내고 돌아가는 회원들은 아쉬운 마음에 또 한번 짧게 '경적'을 울렸고, 다음 노회를 기약하며 돌아갔다.

노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안창호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박해영 장로의 기도, 부서기 정인원 목사의 성경봉독, 노회장 김준호 목사의 '이해하고 사랑하면' 제하의 설교, 부노회장 안창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노회 후에는 안수위원장 차성호 목사의 집례로 목사임직식이 열렸다.

신임원명단.

▲노회장: 박해영 <부>안창호 이재관 ▲서기:최성은 <부>김성규 ▲회의록서기: 정인원 <부>조광천 ▲회계: 조병국 <부>안소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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