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습니다.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10월 28일(수) 00:10 가+가-
2020년 10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철수 목사

▶본문 : 사무엘상 2장 18~21절

▶찬송 : 488장



사무엘상 2장에서는 이스라엘의 타락과 혼란을 보여준다.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시대였다. 타락은 이스라엘의 심장부인 성막에서 일어났다. 성막은 말씀과 예배가 있는 곳이다. 가장 거룩해야 할 곳에서이다. 그중에 엘리의 아들들이 있다. 엘리는 당시 대제사장이며 사사였다. 그는 종교적 힘과 사회에서 권력도 갖고 있었다. 엘리가 늙어 그 아들들이 제사를 집례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았다. 그들은 백성들이 갖고 온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제사장인 자신들의 몫을 먼저 갖고 갔다. 그들은 종교 권력으로 약한 백성을 짓밟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제단에서 말씀을 따라 예배하려는 백성들을 훼방했다. 이들에 의해 예배가 유린되고 말씀이 무너졌다. 제사의 형식은 갖추어졌을지 모르지만 예배의 정신은 훼손되고 말씀은 짓밟혔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함은 없었다.

신앙은 무엇인가? 신앙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과 뜻이 먼저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내 뜻보다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변질되었다. 이것을 전하고 가르쳐야 할 성소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제사장이 먼저가 되었다. 제사장이 우선이고 하나님은 뒷전이다. 제사장이 우상이 되었다. 사람이 우상이 되었다. 종교가 권력이 되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백성을 섬기기 위해 부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을 위해 하나님이 있고 그들을 위해 백성들이 있다. 성소도 있고 예배의 형식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잘 돌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타락하였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예배의 중심이 되었고 하나님이 아닌 제물로 표현된 인간의 욕망이, 황금이 거룩한 성소에서 우상이 되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음행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의 정욕을 위하여 성소를 이용한다. 이들에게 하나님이 없다.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엘리를 돕지만 그는 듣지 않는다. 여기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사람이 말씀을 듣고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그 자신이 개혁의 대상이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다. 엘리는 개혁할 힘을 가진 사람이다. 말씀으로 돌아갔어야 한다. 영적 질서를 세워야 했다. 하지만 그가 외면하자 그 자신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 되었고 개혁되어야 할 불의가 되었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성막에서 한 아이가 자라게 하신다. 그 타락한 곳, 음란한 곳에서 사무엘이 자라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자라고 있다.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아이를 주시듯, 이스라엘을 회복하며 새로워지도록 사무엘을 준비하신다. 그는 유명한 종교 집안도 아니다. 힘 있는 권력자, 명문가 집안도 아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회복된다. 다시 일어선다. 우리의 희망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자라는 사람이다. 교회가 그 영적 힘을 잃어가고 있어도 그곳에서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가슴에 품는 그 아이, 그 청년이 희망이다. 그가 하나님이 숨겨둔 사람, 준비시킨 사람이다. 그 영혼을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바라본다.



오늘의기도

어두운 이 시대 소망을 갖고, 믿음의 가정에서 말씀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을 향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철수 목사/중곡동교회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