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비대면예배 인원 49명까지 완화
작성 : 2020년 09월 18일(금) 17:51 가+가-
20일 주일부터 예배실 규모·갯수 따라 참여인원 추가 가능
한교총, "교회 모든 집회 침해받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 요청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교회에서 드리는 비대면 예배 인원 기준이 완화된다. 예배 영상 제작 및 송출을 위한 필수인력을 20명으로 일괄 제한하던 것에서, 예배실 규모에 따라 최대 49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된 조치가 18일 나왔다.

교계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이 회의를 통해 마련한 비대면예배 기준에 따르면 예배당 좌석 규모가 300석 이상일 경우 50명 미만, 300석 미만일 경우 20명 이내의 인력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 교회에 1000석, 200석, 150석 등 예배실이 3개인 경우 1000석 예배실에는 49명, 200석과 150석 예배실에는 각각 20명까지 참여해 최대 89명 이하의 필수인력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

물론 교회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음식 금지 등 기존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는 유지된다.

방대본은 이번 수도권 교회 방역 수칙과 관련해 "각 예배실의 참석인원이 동시에 교회 입구, 로비 등에 밀집함으로써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시간대별 예배실을 최소화 하거나 복수의 예배실 사용시 참석 인원의 동선 분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도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응을 협의해 온 한교총은 이번 수도권 주일예배 인원제한 완화 방침과 관련해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교회에 대한 '집합제한'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영상송출을 위한 인원 제한 20명을 50명 미만으로 완화해주는 조치를 통해 부분적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의 모든 집회가 침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모든 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에 성공해야 한다"면서,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므로 모든 교회들이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이번 완화 조치는 20일 주일에 맞춰 협의한 내용이며, 확진자 발생 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교회의 모든 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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