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생명을 담은 질그릇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9월 30일(수) 00:10 가+가-
2020년 9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헌주 목사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7~10절

▶찬송 : 382장



이솝 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두루미의 이야기이다. 여우는 생일에 두루미를 초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프를 접시에 담아준다. 두루미는 부리가 길어 여우가 준 음식을 먹지 못한다. 화난 두루미는 여우를 생일에 초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호리병에 담아준다. 여우는 주둥이가 짧아 호리병에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있다. 여우와 두루미는 그 과정에 서로를 이해한다.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하면 음식을 호리병에 담아주고 두루미는 여우와 함께 할 때 접시에 담아 준다. 그들은 서로 배려하면서 좋은 친구가 된다. 세상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다양한 그릇이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표현한다. 그러면서 질그릇은 깨지기 쉬운데 사방으로 위협과 박해를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질그릇 안에 보배를 담았기 때문이다. 바울이 말하는 보배는 예수생명을 말한다.

그럼 예수생명을 담은 질그릇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유혹을 이기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고난과 역경이 많다고 하지만 본질은 유혹이 많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금식기도를 하실 때 성령의 이끌림이 있었고 시험을 받은 목적은 마귀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은 이때 말씀을 선택하면서 유혹을 이긴다. 우리에게 예수생명은 말씀이고 유혹은 말씀을 온전히 품어야 이길 수 있다. 둘째, 상처를 이기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살면서 수많은 상처들을 경험하고 그것이 마음에 쌓이면 삶은 어려워진다. 예수생명에는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상처를 극복하는 힘이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경험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조롱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눅 23:34). 예수님의 기도는 상처를 극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믿음은 상처를 극복하면서 온전해진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 조롱하고 저주하는 시므이를 만난다. 이때 아비새 장군은 시므이의 목을 치려고 한다. 상처를 받으면 힘으로 제압하려는 아비새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이때 다윗은 아비새를 막고 자신의 원통함을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그것을 선으로 갚아 주신다고 말한다. 그는 시므이를 상대하지 않고 하나님을 상대하면서 위기를 이기는 은혜를 회복한다.

지금 코로나19로 매스컴에는 상처를 주는 갈등의 기사가 넘쳐난다. 한국사회에 괴물은 보이는데 천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기도를 드리곤 한다. "한국교회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천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예수생명을 담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이 시대 하나님 보내신 천사라는 사실이다. 인생이 우겨 쌈을 당할 때 연약해도 예수생명이 있으면 승리한다. 우리가 품은 말씀은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상처를 치유한다. 우리는 예수생명을 품을 때 하나님 보내신 천사이다. 이 땅에 무너진 하늘비전을 회복하는 씨앗이 된다.



오늘의기도

세상을 이기는 힘이 예수생명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가 코로나19로 우겨쌈을 당할 때 예수 생명을 담아 이기는 삶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헌주 목사/선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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