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돕는 상생 정책 시급
[ 사설 ]
작성 : 2020년 09월 16일(수) 10:12 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작은 교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는 교역자 사례비는 고사하고 월세 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미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예배 공간을 축소하고 그것도 어려울 경우에는 교회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놓였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코로나19 사태가 끝이 보이지 않아 어디에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 지 모든 것이 막막할 뿐이다.

최근 총회 통계위원회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교단 산하 전체 교회수의 절반이 50명 이하(50.3%)이며, 3분의 1은 30명 이하(33.8%)의 작은 교회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통계 결과를 볼 때, 전체 교회의 절반이 넘는 교회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결국 허리띠를 졸라 매는 범위를 넘어 교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작은 교회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한가닥 빛을 보게 된다. 노회와 중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돕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지원과 작은 교회 긴급 지원금 전달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척교회 및 자립대상교회를 대상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움직임이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교회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진 작은 교회 지원 정책이 교단 차원에서 세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작은 교회들의 수가 전체 교회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총회는 중대형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상생의 길을 걸어갈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에 놓여 있음을 이해하고 다가오는 제105회 총회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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