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이하 교회가 절반 … 약해지는 교단 허리
작성 : 2020년 09월 14일(월) 07:10 가+가-
통계위, 교세 통계 컨설팅 분석 결과, 오는 105회 총회에 보고
본교단 교회의 구조가 최근 10년 사이 초소형 교회의 비중은 급증하고 있으며 전체의 0.2%를 차지하는 초대형교회 21곳이 교단 전체 교인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조재호)가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지용근)에 의뢰해 오는 105회 총회에 보고하는 교세 통계 컨설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교인 수 30명 이하 교회의 비중은 33.8%로 10년 전보다 10.0%p 증가했으며, 교인 수가 감소 추세인 가운데 특히 101~300명 사이 교회가 10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초소형 교회의 비중이 급증하고 중소형 교회의 감소 폭이 커 교단의 허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 교회의 비중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본교단은 2019년 말 현재 30명 이하 교회가 33.8%, 31~50명 교회 16.5%, 51~100명 교회 16.5%, 101~300명 교회가 19%로 전체 교회 중 50명 이하 교회는 절반 가량인 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이하 교회는 66.8%, 300명 이하는 전체의 85.8%다.

반면 1만 명 이상의 초대형 교회는 21개 교회로 10년 전보다 4개 줄어 전체의 0.2%를 차지하지만 전체교인의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교단 내 대형교회의 위상은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기독교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대형교회는 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교인 수가 가장 많은 교회부터 가장 적은 교회까지 순서대로 나열해서 가장 중간에 있는 교회의 교인 수를 구하는 중앙값은 2019년 현재 1개 교회당 51명이다. 교단 교회 가운데 전체 교인 수가 51명 이상인 교회가 절반, 나머지 절반은 50명 이하의 교회라는 것이다. 10년 전인 2010년 중앙값보다 21명이 감소했다.

연구소는 "평균 교인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교단 교회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교회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교회의 헌금 수입과 일꾼이 줄어서 교회의 여러 사역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정 지출 및 사역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을 내놨다.

한편 현재의 통계항목으로는 정책적 피드백을 위한 자료 및 분석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노회 단위 외에 지역별, 지역 규모별, 교회 규모별 단위를 추가 △현상의 구조를 파악하고 다양한 비교 및 시계열추세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분석 단위에 비율 추가 △교역자 적정 배치 및 수급 판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역자 연령대 분포 등의 입력추가를 제안했다.

통계위원회의 분석 보고서는 추가보고서에 삽입돼 1500명 총대들에게 배포되며,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교회 목회자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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