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교단 총회, 화상 회의로 전환
작성 : 2020년 09월 11일(금) 16:43 가+가-
빈틈없는 준비체계 마련에 집중

사진은 예장 합동 총회가 소속 노회에 발송한 화상회의 전환을 위한 협조 공문.

오는 21일 서울 도림교회를 비롯한 전국 38개 교회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 본교단 총회가 사상 첫 온라인 화상 회의 개최를 확정하면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도 뒤이어 긴급히 온라인 화상 회의로 전환하는 등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교단은 유례없는 화상 회의를 준비하는 만큼 성총회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도 한 치의 빈틈없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확실한 준비체계 마련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합동 제105회 총회, 21일 새에덴교회 본부로 35개 교회서 화상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김종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새에덴교회를 비롯한 전국 35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로 제105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개 교회당 50명 이하의 총대가 참석할 예정으로 총회 직원과 진행보조 요원을 총회 각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준 총회장은 10일 전국노회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재 확산이 장기화함에 따라 제105회 총회를 전국 35개 지역 교회로 분산하여 온라인 화상 총회로 개최하게 되었다"며 "비상적 상황인 만큼 제105회 총회가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합동 총회는 당일 오후 7시 총회 폐회를 계획 중이다.

▲기장 제105회 총회, 28일 23개 구역서 화상회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육순종)는 오는 28일 오후 1시 기장 총회 회의실과 전국 23개 구역에서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 화상 회의로 개최한다. 기장 총회는 4일 총회 임원과 전국노회장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총회의 모든 회무를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육순종 총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8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으로 확산 시행됨에 따라 이후의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총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고신 제70회 총회, 22일 고려신학대학원과 23개 교회서 화상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신수인)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고려신학대학원 강당과 전국 23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제70회 총회를 개최한다.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을 주제로 진행될 총회는 기존 15일 총회 개최 일정을 일주일 연기해 화상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35개 노회에서 파송한 516명의 총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3차에 걸쳐 온라인 회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합신 제105회 총회, 22일 창원벧엘교회와 20개 교회서 화상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총회장:문수석)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창원벧엘교회 본부를 기점으로 전국 20개 지역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 선거와 각 부 조직보고 등 주요 사안만 집중 논의하고 미진 안건은 제106회 총회에 보고가 가능하도록 업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는 22일 오후 1시 총회 본부에서 제43회 총회를 온라인 화상 회의로 개최할 예정이고, 예장 대신 총회는 14일 49개 노회장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총회를 진행한다. 기독교한국침례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은 총회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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